The first 200 lines.
정문 이상 없음 민간인, 차량 움직임 없음
확인
내부 진입 완료
확인
30초 뒤 지하로 내려간다
5분 간격으로 체크하라
로저
억, 어…
마르코, 엠은 지하 1층 서버부터 확보하고
나머지는 날 따라 쇼핑몰로 이동한다
알겠습니다!
삼촌이랑 민혜 언니 어떻게 했냐고!
파신, 이, 이러지 마
으아아, 씨!
다 끝났어
가만히 있어
으!
정지안 잡았으니까
이제 아띠 풀어 줘
파신
나다
하, 잠깐만
아빠
아띠?
괜찮은 거야?
다친 데 없어?
저는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
아띠!
다행이다 진짜 다행이야, 아띠
아띠
고마워, 진만
고마워
아니, 고마워하지 마
나도 지금부터 네 아들 납치할 거거든
잘 들어
아띠가 무사하길 바란다면
바빌론 꼭두각시 짓 집어치우고
정지안 지켜 내, 당장!
명심해 네 아들 목숨이 걸린 일이야
으…
으, 아!
으!
삼촌은?
진만이 괜찮아
내가
정말 미안해
나중에 다 설명할게
우리
나가야 돼
쭉, 쭉 가
정지안은 산 채로 잡아!
브라더!
가!
가!
가!
으!
저 매, 매, 맨 끝의 총
꽉 잡아
조심해
가, 굼벵이
사부
으아!
으, 사부!
그, 그 문은
아, 안에서 모, 못 열어
잘 들어, 정지안
팔이 찢겨 떨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
그럴 땐 떨어진 팔을 챙기려고 하지 말고
남아 있는 팔을 잘 지켜야 돼
으!
가야 돼, 우리
으, 으!
아악!
정지안은?
저기, 마지막 소총!
장전 손잡이!
- 난 정지안을 쫓는다! - 네
으아아!
으악! 으, 아…
으…
아이 씨
아, 아!
다 왔어, 좀만 더 가면 돼
어? 좀만 더 버텨, 으!
으악!
브라더, 브라더
머, 머, 먼, 먼저 가, 빨리
안 돼, 가야 돼, 어?
나 이제 좀 쉬, 쉬, 쉴래
다 왔다니까
일어나, 일어나
일어나라고!
으!
야
야, 바보야 너 뭐 하는 거야?
이거 문 열어
문 열어!
브라더, 문 열어!
그동안
문 열어
고, 고마웠어, 정지안
문 열라고, 문 열어!
브라더, 문 열어!
형
곧 만나
하지,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야!
야!
으아아! 야!
야!
야!
야!
야!
야!
야!
야!
폭약 팀!
지하 통로 안으로 빨리 이동해
지금 당장!
아, 그, 추, 출구 앞에 가면은
자, 자, 작은 방이 있어
그 예전 쇼, 쇼, 쇼핑몰같이
거기서 그 쇼핑몰을
확!
전부 불태울 수 있어
왜?
왜긴! 어?
여기로 도망을 간다는 거는 비, 비, 비, 비상사태인 거고
여기 흐, 흔적을 남기면 안 되지
철수해!
아따, 다 죽여 붓네이
지안아, 이제 알긋냐?
네가 살아야 할 지옥이 어떤 건지?
으, 으…
그래서 내가 얻는 건 뭐지?
안성범 씨가 레드 코드들을 설득해 주시면
무기 제공 무료
작업 완료에 대한
수익 배분율 산정도 따로
할 겁니다
이야, 거 너무 후한데?
근데
이미 알고 있겠지만
난 한참 전에 이 업계를 떠났는데
나 같은 퇴물한테 그딴 걸 해 줘 가지고
당신네들이 얻는 게 뭐요?
레드 코드들은 여전히 안성범 씨 눈치를 봅니다
당신이 움직이면 다들 따르니까
그 네트워크에는
코드들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리스트도 있을 테니
근데 그게
이제 다 흐지부지되고 잔챙이들만 남았을걸요?
본래 대기업에서 제일 두려워하는 게
스타트업 잔챙이들입니다
정진만의 머더헬프가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고
그런 의미에서
정진만 또는 정지안을 잡아 주실 경우
바빌론이 미리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입니다
자, 지금부터
그린 코드 경호를 시작합니다
근데
쿠사나기는 뭐고 진은 또 뭐요?
거, 당신 한국인이오, 일본인이오?
뭐야, 이거 다시 가져가는 거야?
어, 오케이
한국인입니다
일본에서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그러니까 한국 사람인데
성은 일본 성을 쓰신다?
어? 윤수진 씨?
좁아터진 지구에서 글로벌하게 일하는데
국적이 중요합니까?
아이, 그럼!
나한테는 그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거든, 응?
내가 순흥 안씨 37대손이오, 예?
게다가 장손이고
우리 직계 할아버지들이
안중근
어? 안창호
아, 형님, 진짜예요?
그렇게 나라 지키다가
그 일본 놈들한테 당해서 돌아가신 분들인데
내가 그러면 쓰나
같이 일을 좀 해 보자는데
'니혼진'이 됐든 '칸코쿠진'이 됐든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대한 독립운동 하시는 것도 아니실 테고
그래, 내가 뭐
아휴, 뭐 나라 구할 놈도 아니고, 응?
근데 나는 그냥
당신이 싫어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혀 봤을 것 같은 양복쟁이가
돈이면 다 될 것처럼 그렇게 거들먹거리는 게 영
책상머리에 앉아 가지고, 응?
이래라저래라
거 아랫사람이나 부려 먹는 부류 내가 딱 질색이야
하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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