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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이곳은 네 정신을 갖고 논다고
네가 아빠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아니까
너 발작하는 거 이틀 새 두 번이나 봤어
너도 내가 옳다는 걸 아니까 화를 내는 거잖아
병 나무 옆에서 엄마를 발견했을 때 그 남자를 봤어요
엄마를 먹고 있었어요
제트기를 타고
떠나자고
왜 그러고 있어?
- 그놈이 한 짓을 보여 주라고! - 진정하세요
저 인형들이 마음에 걸려요
전에 본 적 있는 것 같아요
- 지금... - 도나!
- 도나! - 도나!
방금 어떻게 된 거야?
기억났어요
놈들을 해치는 방법이 기억났어요
"답" 보이드
버섯의 효력이 나타나나 봐요
내가 알던 걸 보여 줘
나예요, 12살 때였어요
가로막은 걸 치워야 길이 보여
여기서 애들이 희생됐어
이미 실패한 일이지만 구할 방법이 있다면 알려 줘
안녕, 제이드
안 돼! 하지 마!
앙쿠이
- 제이드! 어이! - 우리가 대체 여길 어떻게 왔죠?
제이드, 자넨 나간 적도 없어
집에 가려면 뭘 해야 할지 알겠어요
애들을 어떻게 구할지 안다고요
진짜로 하는 소리야?
그 방법뿐이라니까요
어쩌자고 그래? 그러다 다 죽으라고?
놈들이 살고 있는 그 터널로 가겠다는 거야?
아이들 뼈가 거기 묻혔을 거 같아서?
네!
시간이 많이 늦었다
이제 그만 자자
네, 알아요 전부 다 좀 어설퍼 보이겠죠
'좀 어설퍼'?
이 상황을 두고 한다는 말이 '좀 어설퍼'?
파격적인 시도라는 건 알고서 시작한 일이잖아요
방식을 걸고넘어지며 내가 알아낸 걸 대놓고 까 댈 거면
애초에 이 짓거리를 왜 했나 모르겠네요
그래, 알았어
그래
자네가 그걸 봤다는 사실을 그냥 잠깐 잊어 봐
환각 버섯에 푹 절어서 본 거 말이야
그건...
그건 잠깐 제쳐 두자고
자네 말대로 저 아래 뼈가 묻혀 있다 쳐도
그래서 뭐?
뼈를 찾는다고 우리가 집에 가는 데 도움이 돼?
저도 아직 확실하진 않아요
그래
뼈라니
있잖아요
역사를 통틀어 수도 없는 예가 있어요
문화적, 종교적으로 유해를...
죽은 자의 유해를 경건하게 여기는 예 말이에요
이집트인들이 지배자들을 왜 미라로 만들었겠어요?
이곳, 우리가 갇힌 이 빌어먹을 악몽 같은 곳은
희생당한 목숨 위에 세워졌어요
그 뼈가
아이들의 영혼을 여기에 묶어 놓는 거라면요?
그 괴물들이 왜 낮에는 터널에서 안 나오나
궁금해한 적 없어요?
이곳의 근본이 되는 존재를
놈들이 저 아래에서 지키느라 안 나오는 거라면요?
하지만 그것도 결국 자네 때문에 다 죽는다는 얘기가 돼
제대로만 하면 얘기가 다르죠
아, 그러셔?
그럼 제대로 된 계획이라는 게 뭔지 말 좀 해 봐
그 역할은 보안관님이 해 주셔야 하는데요
지금은 온갖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겠지
실제로 굉장히 중요한 것일 수도 있고
하지만 내 입장에서 생각해 봐
지금 나보고 자살 임무 계획을 같이 짜자는 거잖아
버섯이 만든 환각에서 본 것 때문에 말이야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게 진짜란 걸 믿어 줄래요?
나야 모르지
문
뭐?
우리 둘이 콜로니 하우스 지하실에 들어갔었잖아요
우린 아무 데도 안 갔다니까
네, 그래요 안 갔죠
난 콜로니 하우스 지하실에 가 본 적도 없으니
거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도리가 없겠죠
제이드, 콜로니 하우스의 지하실을 묘사해 봤자
- 증명할 수 있는 건... - 숨겨진 문이 있었어요
콜로니 하우스 지하실에서 무슨 문 본 기억 있어요?
아니
거기 가서 그 문을 찾으면
뼈에 관한 얘기가 진짜인지 생각만이라도 한번 해 주실래요?
그게 첫걸음이 되겠지
들어와, 여기야 그래
보안관님 세대는 왜 이런 걸 재밌어했어요?
- 우린 전화기가 없었거든 - 흥미롭네요
석기 시대의 SNS 같은 거군요
여기예요, 여기요 내가 본 지하실이 여기라고요
좀 더 정리가 되긴 했었지만요
응, 우리 이전에 왔던 사람들의 서사를 구성해 보는 중이거든
- 뭘 놓쳤을까 봐 - 보이드가 내게 할 일을 준 거죠
내가 자살하고 싶어 하는 걸 아니까요
그래요? 어떻게 돼 가는데요?
아직 손목 안 그었어요
그럼 잘돼 가고 있네요
뭐 필요한 거 있어요?
비밀의 문을 찾는 중이에요
숲에서 찾은 버섯을 먹고서 봤죠
여기 사람들은 참 이상한 얘기들을 하네요
빙고!
어서요! 얼른 도와줘요!
알았어
좀 도와줘요, 얼른
아니야, 이게 아닌데 여기 있어야 하는데
- 제이드 - 여기라고요
다른 건... 다른 건 전부 다 똑같아요
그래
제이드
여기 있어야 한다고요
"프롬" 시즌 4-6화
"간이식당"
그 문은 어쩌면
그냥 은유일지도 몰라요
뼈가 은유일 수도 있지
아니에요! 들어 봐요
보이드
이해해요, 의구심이 들겠죠
반대 입장이었다면 나도 의구심이 들었을 거예요
내 제안이 위험천만하다는 것도 알고요
그야말로 자살행위지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긴 하겠죠, 네
그렇게 돼도 괜찮다는 거야?
두어 명 잃어도? 한 열두 명쯤이라면?
몇 명이 돼야 그만둘래?
몇 사람이나 죽을까요?
아무것도 안 한 채 멀뚱히 손 놓고 있으면요
그 꼴로 있다가 여태 몇 명이나 잃었나요?
뭐가 어쩌고 어째?
다시 말해 봐
- 어서, 말해 보라고! - 보이드
근성과 선의로 이곳을 이끌어 가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 무너지고 바뀌게 된다고요
이 마을 전체를 잃고 말아요
작작 해, 제이드
이건 기회예요, 보이드
답을 찾으러 가서 결국 찾았잖아요
절호의 기회라고요
- 무슨 일이에요? - 뭐?
밖으로 나가자
그럼 제이드는
뼈를 파내면 우리가 집에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군요
애초에 뼈가 그 아래 있다는 가정하에서지만, 그 말대로야
그 친구 이론이지
제이드와 태비사에게 그런 기억이 있는 건
- 환생해서고요 - 응
보안관님 생각은요?
그 질문을 받은 게
내 몸에 벌레가 생기기 전이거나
괴물로부터 지켜 줄 마법의 돌을
숲에서 찾기 전이었다면 그게 무슨...
케니, 그게... 너한테 비밀로 하려던 건 아니었어
- 난... - 네, 알아요
요새 딱히 조용했던 것도 아니잖아요
그랬지
예전이 좋았죠?
나쁜 일 없이 몇 밤이나 지났는지 세곤 했잖아요
그때가 나았을 줄 누가 알았겠어?
얘기할 게 하나 더 있어요
이거 보세요
맙소사, 왜 저런대요?
저기요, 무슨 일이에요?
빅터가 지붕에 올라갔어요
네?
- 젠장 - 이게 무슨...
빌어먹을
모르겠어, 도와줘야 하지 않아?
- 들리나? - 빅터!
전망이 꽤 좋네요
여기 올라와서 뭐 해요?
내가 어렸을 때 어떤 남자가 여기서 뛰어내렸어요
그 사람은 이곳을 너무너무 싫어했죠
항상 겁에 질려 있다가 어느 날 뛰어내렸어요
죽기까지 며칠이나 걸렸어요
그 사람은 상황을 해결해 보려고 했지만
더 악화시키고 말았죠
내가 아빠한테 말한 것 때문에 여기 왔어요?
네
아빠한테 아무것도 말하지 말 걸 그랬어요
저기, 빅터
양복 입은 남자가
다른 사람들처럼 이곳에 왔댔잖아요
그 사람에 대해 또 뭐 기억나는 거 있어요?
이봐요, 빅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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