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200 行。
이 피냐 콜라다에 빠져 죽어도 좋겠어
생각해 보니 그거 끝내주는 죽음인데?
그래, 최고지
- 저 남자 대놓고 널 보고 간다? - 널 봤겠지
계속 뛰었으니까 뭐…
- 우리 아직 살아 있네? - 그렇지
벤, 우리 마사지 받는 거야?
'벤, 우리 마사지 받는 거야?'
- 뭐? 아니, 왜? - 벤이랬어
내가 왜 벤이라고 하겠어?
'언제' 대신 '벤'이랬어 '베니스'가 그립구나
'베니스'?
'질'이 '베니스'가 그리운 거지
- 벤의 페니스 말야? - 그래, 좋았던 거지
- 됐어 - 이제 와서 더러워?
- 그래, 좀… - 뭐래
그냥 잊어버려
못 잊으면서
엄마야, 그걸 갖고 비행기를 탔어?
- 우리 처음 만나나? - 그런 듯?
안녕, 난 젠 하딩이야
라리사 세인트 존이라고 해
라리사, 말투가 맹한 부자 같은데?
맞아, 저기 내 보트야
- 근사하다 - 선셋 크루즈 갈래?
아니, 난 여기 있고 싶어
- 마침내 여길 오다니 꿈만 같아 - 그렇지?
그게…
우리, 올해를 어떻게 버텼지? 난 정말…
- 생각도 못 했어, 우리가 정말… - 빠져나올 줄 몰랐다고?
- 응 - 맞아, 그렇지
하지만 빠져나왔지
그렇지
- 서로가 있었으니까? - 있으니까, 서로가 있으니까
있으니까
어머, 이것 좀 봐!
봐
고둥인데 모양이 이상하네
이건 뭐지?
- 주디, 이건 고둥이 아냐 - 뭔데?
엄마?
젠!
젠!
- 주디! - 젠!
젠!
젠
젠
"응급실"
'데드 투 미' 시즌3-1화
왜 온몸이 아프지? 왜 이렇게 삐삐 소리가 나?
우린 큰 사고를 당했어
배에서?
응? 아니, 찰리 차에서
누가 정지 표지판을 안 지키고 우릴 쳤어
누가?
몰라, 달아났어
어떻게 된 거지?
또 뺑소니라니 우주가 그렇게 창의성이 없나?
이번 건 정말 너무 진부하다
이유가 있겠지 우리가 아직 몰라서 그렇지
우린 저주받았나 봐
축복받은 건지도 모르지
네가 살아 있잖아 아까는 정말 널 잃는 줄 알았어
피를 너무 많이 흘리고 의식도 잃었거든
너무 무서웠어 무사해서 얼마나 다행이야
- 아야, 네 허그 땜에 죽겠다 - 미안
- 괜찮아, 사랑해 - 나도 사랑해
찰리도 알아?
아니, 전화해 봐
아휴, 애가 한 해 동안 힘들었는데
생일날까지 더 신경 쓰면 안 되지
'주디, 어디서부터 시작하지? 어쨌든 이제 끝내야겠어'
'찰리와 헨리한텐 네가 나보다 좋은 엄마야'
'테드 일을 더 빨리 용서 못 해서 미안해'
'네가 어떻게 생각하든 넌 대가를 치렀어'
'이제 나도 그래야겠어'
젠장
"주디"
벤
안녕, 엄마는 집에 계셔?
아뇨
엄마는…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피가 많이 나는데요, 괜찮아요?
피는 네가 나지
- 네? - 난 괜찮아, 걱정 마
- 난… - 정말 괜찮으세요?
그래, 난 괜찮아, 내가…
왔었다고 엄마한테 전해 줄래?
네, 근데 개취했잖아요 운전하면 안 돼요
제발, 죽은 건 아니죠?
아파 뒤지겠네
졸라 아파
간호사 어디 있어? 이 버튼은 장식용이야?
벨 눌렀어요? 30번이나?
30번은 아니고요
줄여 말한 거예요
통증이 심해요
진통제 좀 줄 수 없어요?
약은 못 줘요 의사가 진찰하고 승인해야 해요
시바, 그럼 의사를 불러 주든가
- 젠! - 뭐?
시바, 의사 좀 불러 주세요
시바, 최선을 다해 보죠
- 고마워요 - 시바, 고마워요!
이건, 너무 멍청한 짓이야
난 병원이 싫어 병원에선 좋은 일이 없어
아기들이 늘 태어나는데 무슨 소리야
그중 절반은 투표 안 하는 멍청이로 자라지
진통제를 안 주려는 건
약을 받으려고 여기 와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 때문이야
진통제 때문에 뺑소니를 자작했다? 그런 비효율적인 사기가 어디 있어
사람들은 마약을 좋아하니까
어릴 때 발작이 있었다고 내가 말했던가?
그랬어?
아니, 근데 엄마가 응급실에 데려가서 내가 발작한다고 했어
- 설마 - 맞아
그러곤 발작 시늉을 시켰지
그러면 간호사들이 달려와 내가 연기를 정말 잘했거든
- 자랑은 - 창피한 자랑이지
내가 발작하는 동안
엄마는 간호사의 열쇠를 슬쩍해서 약을 훔쳤어
애한테 그런 짓을 시키다니
그리 나쁘진 않았어 그다음엔 맥도날드에 데려갔거든
그러다 엄마가 쓰러지면 내가 운전해서 집에 갔지
내가 들었던 중에 제일 슬픈 얘기다
- 그게 비교적 행복한 추억인데? - 좀, 웃기지 마
뭐, 나도 엄마랑 병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즐거운 기억은 아니었어
그렇겠지
엄마가 밥을 먹게 하는 게 내 일이었거든
식사 대용 음료와 크래커로 늘 때우는 식이었지
해피밀이 아니라 '언해피밀'이네
끔찍했지만 엄마가 토하지 않는 음식은 그거뿐이었어
엄마가 못 먹으면 내가 대신 먹고 일주일씩 똥을 못 쌌지
네 이야기가 더 슬픈 것 같아
- 그냥 비겼다고 치자 - 알았어
이제 제발 여기서 나가자
알았어, 잠깐만, 의사 불러올게
그래, 찰리한테 전화해서 집에 간다고 할게
자…
젠장, 누가…
대체 누가 내 폰을 저기다가…
망할!
얼굴 인식도 안 되네
이런 모습을 보여서 미안하다
'인생 이렇게 살지 마라' 교본이라고 생각해
뭐, 제 주변에 망한 어른이 어디 한둘인가요?
그렇지? 얼굴 보니 좋구나
보고 싶었다 네 엄마도 보고 싶었고
어떻게 된 거예요? 뭘 쳤어요?
잘 모르겠어
마지막 기억은 뭔데요?
여보세요? 그랬어요?
확실한가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형이 죽었대
세상에, 어떻게요?
몰라
숲에서 시신을 발견했대
세상에
저도 마음이 안 좋네요
아니, 그럴 거 없어
내가 미안하지 이 모든 게 변명의 여지가 없어
찰리
저기, 어른한테…
이런 말은 듣기 싫겠지만
이 일에 대해서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 줄래?
나한테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거든
맞아요, 음주 운전은 장난 아니죠
- 그래 - 3번이면 25년 형을 받잖아요
- 25년 형? - 네, 운전면허 시험에 나왔어요
그렇구나, 알아 둘게
고마워
넌 착한 녀석이야, 찰리 브라운
그렇게 불리는 건 싫겠지만
아빠가 그렇게 불렀어요 싫지 않아요
집에 데려다줘서 고맙구나
집에 가는 게 아니고 병원 가는 거예요
잠깐, 뭐? 아냐
그럴 필요 없어, 난 멀쩡… 그냥 집에 데려다줘
"엄마"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알 필요 없어요, 우리 엄마도요
골칫거리는 나 하나로 충분할 테니까요
찰리
고맙다
엄마는 좀 어때?
죄송합니다
어디가 제일 아픈지 말해 보세요
- 방금 '아야' 했던 데요 - '아야' 했던 데요
- 뭘 찾으세요? - 어디 갔지?
거기…
- 뒷주머니에 있네요 - 뒷주머니에 있대요
- 여기 있네요, 됐어요 - 진통제 좀 어떻게 안 될까요?
문제 먼저 파악하고요, 안전띠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졌다면
큰일이죠 폐에 구멍을 낼 수 있거든요
- 어머나 - 친구분은 어때요?
- 쑤시고 이가 나갔지만 괜찮아요 - 뭐?
어쨌든 두 분 다 CT 촬영을 해야겠어요
- 네 - 안 해도 돼요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