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95 lines.
저리 가!
WE ARE WHAT WE ARE 우리는 우리다, 2010
엄마가 찾아
아빠가 아직 안 오셨다
점포는 열어야지
뭐하고 서있어?
사비나는요?
사비나는 집에서 시계 수리할 거야
그만 해라
내 시계 고쳤냐?
-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 - 설마 없는 건 아니지?
니네 아빠가 3주 전에 고쳐준다고 했어
- 어떤 시계죠? - 금색 미도야
비웃는 거냐?
훌리안!
사비나
사비나!
이게 두번째다
아빠 어딨냐? 3주째 밀렸어
금방 오실 거에요
됐고, 짐 싸서 꺼져라
어디 해 봐, 새끼야 덤벼
짐 안 싸면 전부 내다 버린다
- 이제 어떡해? - 뭘 어떡해?
뭘 어떡하냐니? 엄마한테 뭐라고 할 거야?
아빠가 돈 안 내서 쫓겨났다고 사실대로 말해
니가 맨날 싸우니까 쫓겨난 거지
아빠 감싸지 마
아빠가 돈을 안 내서 쫓겨난 거야
니 잘못이야
아빠가 하루 종일 창녀랑 보내서
우리가 쫓겨났어
왜 돌아왔니?
어떻게 된 거냐, 알프레도?
장터에서 쫓겨났어요
뭐?
매니저가 바뀌고
시계 고치는 사람이 또 있어요
훌리안, 이리 와 봐!
- 왜요? - 어떻게 된 거냐?
- 말했잖아요 - 너한테 안 물었다
그 여자가 미쳐서 그래요
무슨 짓 했니
아무것도 안 했는데 쫓아냈어요
- 그냥 그렇게 됐다고? - 그래요
아빠의 유일한 일자리를 너희가 날려버렸구나
우리 아무짓도 안 했어요
넌 엄마가 바보로 보이니?
화분에 둔 내 열쇠 누가 가져갔어요?
누가 쇼핑몰에서 죽었대
마네킹을 보던 남자가
아빠가 돌아가셨어
창녀에 그렇게 집착 하더니...
그년들이 아빠를 죽인 거야
나쁜년들
이제 어쩌지?
계속 해야 하나?
보통 때처럼 계속 해야 해
아빠 없이는 못 해
헛소리 하지 마
해야 돼, 오빠
내일을 위해서 준비해야 해
뭘 어째야 되는데?
엄마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 아빠는 사라지고 - 죽었어
아빠는 죽었어
- 어떻게 알아? - 내가 한 말 못 들었어?
다른 사람일 수도 있어
확인 받았어?
- 그래 - 누가한테?
몰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게 누군데? 어떻게 아는 사람들이야?
정신 차려
나를 몰라서 그래?
그럴 리 없어
아빠를 기다려야 돼
아냐 지금쯤은 오셨어야 돼
넌 좋아하는 거 같다
- 닥쳐, 얼간이 - 너나 닥쳐, 멍청한 새끼
아무것도 없어
오빠도 좀 찾아봐 지금부터는 오빠한테 달렸어
엄마
괜찮으세요?
우리 뭐 해요? 엄마
무슨 일이 있어도 뭔가를 구해야만 해
- 지금 나가야 해 - 한 번도 낮에 한 적 없어
아빠도 했으니 어려운 일 아냐
아빠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 닥쳐, 게이 - 그만 둬
- 사창가로 가자 - 엄마가 싫어할 거야
- 그게 제일 쉬워 - 너무 위험해
다리로 가면 어떨까?
내일까지는 뭐라도 구해야 그 다음일을 생각할 수 있어
뭘 기다려? 오빠 일이야
제기랄, 티토
몇년간 하더니 전문가 다 됐네
뭐, 기술이 좋아졌죠
보세요
질감과 색을 주고 상처를 가려주는 거에요
그러려면 있잖아요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니까요
근데 너무 공들이지 마 화장할 거야
뭐요?
젠장! 왜 말 안 했어요?
이 자식을 손보느라고 애쓰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영혼이 평안하길
여기선 내 일을 존중하는 사람이 없어요
왜 말 안 했어요? 왜, 왜?
- 왜 오라고 했어? - 관심있을 것 같아서요
뭔데?
시체?
아니, 시체 말고
쇼핑몰에서 데려온 놈이에요
독극물 먹고 죽었죠
내가 손질을 제대로 해 줬죠
일급 작업이에요
그렇게 생각 안 돼요?
부검을 했는데 재밌는 걸 발견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물어뜯겨 들어오는지 모를 겁니다
이 지역에서 사람들이 서로 잡아 먹는 건 충격이죠
보고서에는 쥐 때문이라고 돼 있지만
다리 두 개짜리 짓이에요
"어느 날 밤, 도시쥐는..."
이 노인네는 이제 사람 못 잡아먹겠는데
우리한테 좋을 게 뭐야?
누굴 먹었는지 조사하면 어때?
우린 오래된 사건 해결은 안 해요
참고로, 새로운 사건도 해결 안 하죠
하지만 이 사건으로 우리가 유명해지고 부자가 될 거야!
우리? 친구라는 소리로 들리네
쓸데 없는 정보 고맙소
저것들도 똑같은 놈들이에요
항상 저 모양이죠
- 기다려 - 왜?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다 망치게 돼
- 조용해질 때까지 기다려 - 기다리면 안 돼
내일까지 사람 못 구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
훌리안!
- 도와줘! - 훌리안!
가자! 가자!
잡아!
어떻게 됐어?
엄마다
무슨 짓을 한 거냐?
- 사람 구하러 나갔었어요 - 뭐?
너희들 바보니?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사냥하러 나가?
가족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구나, 알프레도
- 의식 때문이었어요 - 의식?
니가 의식에 대해 뭘 아니?
그렇게 잘 알면 이 다음엔 어떻게 될지 알겠구나
리더를 정해야 해요 그게 다음이에요
벌벌 떠는게 다음이지 우린 이제 죽을 테니까
엄마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
내일까지는 사람을 구해야 돼
알프레도 오빠가 맏이잖아
- 내가 하기 싫다면? - 싫고 좋고가 아냐
오빠가 제일 능력있고 세심하고
제일 안정적이잖아
난 애 하나도 못 잡아 왔어
아빠가 가르쳐 주신대로 오빠가 후계자야
오빠가 의식을 계속하고 가족을 이끌어야만 해
- 난 못해 - 해야 해
엄마는 이성을 잃었어 우리를 위험하게 만들거야
뭘 해야 하는지 엄마가 잘 알고 계셔
그래? 엄마는 아직도 방에 틀어박혀 있어
정말 큰일이 났는데 아무 것도 안 하시잖아
항상 오빠만 야단치고
날 봐
날 봐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해야만 해
내가 어떻게 할까?
훌리안이 더 나아
훌리안은 서투르고 폭력적이야
사람들을 속여
난 리더가 될 순 없지만 도울 수는 있어
- 창녀를 잡자 - 뭐?
엄마가 싫어하셔 금지된 거야
금지돼? 아빠도 하셨었잖아
엄마가 막지는 못 해 이제 오빠가 리더야
창녀를 잡아와
내 옷을 입혀서 엄마를 속이면 돼
어때?
훌리안보고 가자고 해
무슨 일이야?
사비나가 우리보고...
지금부터 형 말에 복종해
창녀를 한 점씩 먹게 될 거야
아빠가 했듯이 말야
창녀 잡으러 가자
- 이제 엄마 안 무섭냐? - 그래
내일까지는 누구라도 잡아와야 해
날 찾니?
- 당연하지 - 그래?
- 왜 그러는데? - 가자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