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time Drinking

Daytime Drinking (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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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time Drinking 2008 DVD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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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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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괜찮아! 괜찮아!

씨발, 세상에 여자가 지혜 걔 하나뿐이냐?

이 새끼 다 죽어가지고

야! 그 얘긴 그만하자 재미도 없는 얘기

야! 이번엔 얘가 지 여자친구랑

지 동생이랑 이름이 같다고 하여간

운명이라고 난리를 치더라

야! 그러지 말고 전화번호부를 그냥 뒤져

같은 이름을 그냥 찾는 거야

아니야! 전화번호부 말고 싸이월드 가라, 싸이월드

거기 가면 생년월일부터 해가지고 이름 똑같은 애들이 쫙 나와요

거기서 골라 다 운명이야, 다

야! 그만 좀 해라!

우리 그럴 게 아니라 깔끔하게 여행 한번 가자

이 새끼 기분도 풀어줄 겸

- 여행? 좋지 좋지 좋지! - 좋아?

야! 우리 고등학교 졸업한 뒤로 제대로 한번도 못 갔잖아

역시 내 말 들어주는 건 이 새끼밖에 없어

야, 야, 야!

정선 어떠냐? 정선

- 정선? - 그렇지

내가 아는 선배님이 정선에서 펜션 하거든

야, 펜션이 끝난다 끝나

근데 언제 가는데, 응? 언제 가는데?

우린 맨날 이렇게 말만 해놓고 가지도 못하고 맨날

원래 이렇게 또 말이 나왔을 때

또 바로 탁 이렇게 스타트를 해줘야지 나오는데...

야! 뭐 잴 거 있냐?

씨발 내일 바로 가면 되지 청량리역이 바로 옆인데...

- 우와! 난 간다! - 그냥 가, 내일 가

잠깐만 잠깐만

내일 내일 며칠이지?

13일, 13일...

야, 내일 장날이다, 장날! 정선 장날

그냥 먹을 거 이만큼

오케이 바로 가!

- 가자고, 가자고 - 바로 가!

- 오케이, 오케이 - 가자, 가자! 응?

야, 야, 야!

혁진아 혁진아, 넌 어때?

어? 뭐?

아, 이 새끼 뭐 하고 있냐, 또?

이 새끼 또 지혜 사진 보고 있어

아, 존나 어이없어 너 그만하랬지, 내가

- 아니야 - 그만해, 왜 싸우고 그러냐

혁진아, 내일 우리 정선으로 놀러 가기로 했어

어때 괜찮아?

- 내일? - 내일!

야, 나 오늘 집에 가봐야 하는데

또, 또, 또 왜, 또? 왜, 왜?

할렐루야

야, 나 개밥 줘야 돼

무슨 개밥을 줘?

부모님 여행 가시고 동생도 수련회 갔거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내가 개밥 줘야 돼

니네 집 개가 몇 살인데?

어, 3살

3살, 3살? 3년?

3살이면 지가 알아서 먹어야지 다 큰 거야 그거는

뭘 언제까지 먹여줘 주인이

비벼 먹을 때다

개새끼 그거 지가 알아서 챙겨 먹으라 그래

그러지 말고 너희들끼리 가

야! 이 새끼야, 그게 말이 되냐? 너 기분 풀어주려는 건데

너 안 가면 우리끼리 무슨 의미가 있어

니가 안 가면 소용없지

나 때문에 못 간다 그래 그냥 가면 되지

야, 이 자식아 친구들이 오랜만에 모여가지고

니 기분 팍 풀어주려고 가자는데 니가 빼면 어떻게 하냐?

개 때문에 되는 게 뭐 있냐? 우리가...

김새! 김새, 김새, 김새!

나 때문에 안 가는 거야?

- 새끼야, 당연한 거 아냐 - 됐어, 이 자식아!

나는 삐졌어 이 자식아

김새버렸어 김새버렸어!

그럼 가지 뭐

내가 집에 가서 개 맡겨놓고 갈게

- 진작 그렇게 해야지! - 오케이!

아이, 존나 웃긴 새끼야 이 새끼!

아이, 뜸 좀 들이지 마 이 씨발놈아, 그냥

야, 야! 니네 집에 술 많잖아, 술!

- 그래, 술! - 하나 갖고 와!

어, 와인 가져갈까?

와인? 갖고 와야지! 오케이!

야, 야, 야! 한 잔, 한 잔 하자!

정선에서 우리 와인을 한잔 먹자

- 가자! - 내일 여행을 위하여!

마셔, 마셔 쭉 먹어, 쭉

아, 추워 죽겠는데...

왜 이렇게 안 와

여기 정선 장이 어디에요?

정선장이요?

- 정선장 여관, 여기... - 여관 말고, 장 서는 데요

- 아, 장이요? 오일장? - 예

오일장, 저 다리를 이렇게 건너가셔 가지고

똑바로 가면 두 번째 사거리에서...

계세요?

아구메! 아이고, 뭐야?

- 지금 식사 돼요? - 예

뭘 드릴까요?

곤드레밥? 그거 돼요?

아, 곤드레밥은 오늘 안 되는데요

- 왜요? - 그건 장날에만 하는데

- 오늘 장날 아니에요? - 네, 장이 지났는데요

그럼 되는 거 아무거나 주세요

그럼 콧등치기 드릴까요?

네, 그거 주세요

- 맛있게 드세요 - 예, 감사합니다

야! 너희 어디야?

너 어딘데?

어디긴 정선이지

에이, 뻥 치지 마 진짜 어디야?

정선이라니까

진짜? 거긴 왜?

야, 왜긴? 여기서 보기로 했잖아

야, 정선 장 열린다며

그리고 선배가 펜션 한다고 그랬잖아

어, 난 집인데

아우 씨... 미안하다

진짜 미안해!

야, 딴 애들은?

애들은 우리 집에서 자고 있는데?

아, 진짜 미안하다

아... 나 진짜

술 먹다가 다 뻗어 가지고... 여기서 자버렸어, 다

야, 그럼... 언제 올 수 있는데?

여기... 아, 있잖아

미안한데, 나는 오늘 일이 있어서 못 가는데

미안하다

뭐?

미안해, 내가 지금 애들 깨워서 보낼게, 기다려

야, 됐다, 됐어

미안해, 진짜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 진짜, 진짜!

됐다 끊는다!

왜?

애들이 오늘 일이 있대, 다 어쩌냐?

대신 내가 선배한테 전화해 놓을게 거기 얼마 안 멀어

야, 나 혼자 거기 가서 뭐 하냐?

가봐 거기 가면

- 형이 고기도 구워주고... - 됐다

진짜 좋다니까 그러네

아, 됐어

저기 아주머니 여기 소주 하나 주세요

여기 있습니다

여보세요?

야, 내가 지금 형한테 전화해 놨거든?

무슨 형?

펜션 내가 연락처 가르쳐줄게

전화하면 너 데리러 올 거야

형이 친구 간다니까 되게 좋아하더라

갈 거지, 응? 갈 거지?

근데 나 혼자 가서 뭐 하냐?

그냥 쉬는 거지 뭐

진짜 좋아, 한번 가보라니까 후회 안 할걸?

형이 고기도 구워주고 술도 줄 거야, 아마

거기 가 있으면 내가 갈 테니까

너 언제 올 수 있는데?

음... 내가 일 때문에... 내일모레 정도?

아이, 내일모레까지 여기 있으라고?

왜? 거기... 거기 좋다니까

있어 보면 너도 맘이 변할걸?

아, 됐어

연락처는 좀 있다가 내가 메시지로 찍어줄 테니까

돈도 미리 계산해 놓을게, 응?

아, 됐어

아이 자식 안 간다니까

아, 여보세요? 거기 펜션이죠?

예, 저 기상이 친군데요 예, 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거기에 가려고 하는데 걸어갈 수도 있어요?

아, 아니요 그냥 좀 걷고 싶어서요

예, 예 지금 버스 터미널이요

아, 터미널에서 왼쪽이요?

뭐야... 왜 이렇게 멀어?

어? 저긴가?

저, 혹시 여기가...

왔냐?

예, 안녕하세요 제가 그...

- 올라가, 201호 - 네?

올라가! 201호

예...

뭐야, 이거?

저기여...

- 네? - 담배 하나만 빌릴 수 있어요?

아, 예

- 혼자 오셨나 봐요? - 아, 네

나도 혼자 왔는데

- 여기요 - 고마워요

고기 구워준다더니

왜?

저... 이 근처에 슈퍼 있나 해서요

새끼!

어딜 자꾸 돌아다녀?

네? 제가 언제 돌아다녔다고...

저기로 가봐

아, 놔 씹새끼가 진짜...

저, 할머니 담배도 하나 주세요

뭔 담배를?

네, 그냥 아무거나 주세요 네, 그거 주세요

근데 여기 원래 이렇게 핸드폰이 잘 안 터져요?

잘 터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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