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63 lines.
fan sub by kairan
변환자재의
목숨을 한껏 드러내주거라
실태가 없는만큼
아직도 팔푼이구나
명전자성이라 했지요
풍문째로 빨아들여
본망을 이루어낸
그 다음을 보고파
가람과도 같이 공허한 이 오체
쓰고 버리며 앞서 축하자꾸나
이름은 대주마
단념해주겠느냐?
승리하는 길 따윈 바라지 않아
토대는 거의 운에 달렸으니
답 또한 내주마
찰나 속 명장의 지휘 아니더냐?
이쪽은
절찬 불당 순례 도중
노동이란 쥐의 천성이지
일어나시지, 은행원 (Wake Up Bankers)
돈 뱉어라! (Pay Back!)
오늘도 또다시 노동
한 행마다 일격을 (One verse One punch)
대답 (Answer) 으로는 공상 (Fantasy) 을
궐기하라, 동포들아 (Stand up my fav people)
용서해주오
지난 날 범했던 과오를
심판해주오
새로운 옳고 그름으로
타일러다오
기왕 건진 목숨이라면
사랑하는 이를 통해
이 세상의 절경을 뵈고 싶나이다
자, 오늘은 결국 오늘이고
내일 또한 내일이니
번민하며 나아갑세나
살아 숨쉬는 유랑아여
색즉시공이라 했지요
눈 깜짝할 새에 퇴색하여
임종 (万歳) 의 고동이
보시게, 어른거리니 덧없구나
나약함과 강인함
형!!
소질은 있었으나
결국은 인간
간단히 망가지지...
비켜, 제기랄!
숨이 붙어 있는 한 구멍으로 돌려놓자꾸나
필히 그러 해야만 한다
나에게는 지성이 있으니까
형...!
뭘 방심하고 자빠졌냐 괴물 새끼야
토우마!
너도 뭐 하러 이쪽으로 오고 있냐
잔챙이는 전부 맡기겠다고 했지?
아, 네...
죄송해요, 형...
목이 재생되어 있다...
어째서?
녀석은 평범한 인간일 터
아니...
설마 '그 안'에서...
'섞인' 건가?
괴물 놈아...
아까 네놈한테서 느껴진 묘한 기척...
그건 뭐냐?
타오를 말하는 것인가?
한낱 인간으로선 지각할 수 없을 터다만...
이봐, 이봐~
잡소리 줄줄 늘어놓던 게 그쳤구만
혹시나...
그게 괴물 놈들이 가진 힘의 정체냐?
그게 천선을 죽일 열쇠인가...
이 사내의 타오...
방금 전보다도 거대해졌다...
느껴진다
이 사내는 위험해
지금 이 자리에서 죽여야 한다
안 보여...!
이 몸집에 이만한 힘...!
역시 그 기척이 비밀인가!
더더욱 타오가 늘고 있다
덩굴의 영향인가?
더 이상 인간의 영역이 아니군
형은 적응의 천재야
하지만...
어쩐지 이대로 가다간...
이 이상은...!
잘은 모르겠다만
퍽 편리한 몸이 된 모양이구만
배짱이 대단하시군
몸이 변용되는...
인간이 아니게 된다는 공포는 없으십니까?
없구만
이 세상에 불변인 것 따윈 없어
아주 잘 알거든...
변하지 않는 것 따윈
하나면 충분해
하나...
자아입니까?
아니지...
뭔 짓거리야!
형...!
네놈들은 낯짝에 곱게 자란 티가 나거든~
너무 곱상해서 동료인 우리까지 얕보여버려
두 놈 다 내가 멋 좀 내주마
우선은 동생 놈부터...
미..미쳤냐, 너!?
뭐 하는 짓이야!?
켁...
이래도 아직 곱상해 보이시냐?
불만 있는 놈은 더 멋 좀 내주시든가
어차피 괴물 놈들은 이해 못해...
아무도 모를 거다...
자...
더 보여봐라! 그 술법을!!
이 새끼~
아니... 괴물 (네놈) 들, 그랬던 거냐...
역시 배꼽이 약점이냐!
더욱 더 커지고 있다...!
대체 뭐란 말이냐 이 사내는!?
보이기 시작하는데...?
희한한 걸 날려댄다 싶더니만...
몸에도 '두르고 있었구만, 그거'?
조신 ...!
이쪽으로 모이―!
아~
그건 무리~
전부... 해치웠거든
얌마~
더 보여보라고 그 술법!
네놈들이 숨기고 있는 패를!!
오호라~ 그렇게 '모으는' 건가
그보다 두르기만 해서는 방어랑은 상관 없는 건가?
간단히 뭉개지는데?
말도 안 돼...!
천선 (그놈) 이랑 붙었을 땐 공격은 거의 무효화됐는데...
내가 두르지 않았기 때문인가?
말도 안 돼...!
숨겨진 게 더 있어 보인다만...
뭐...
실천만이 답이지
이게 타오?
이럴 순 없어어...!
오~
완전히 보이거든?
당장이라도 뒤질 것처럼 보이는 네놈의 타오가!
일어나! 괴물 새꺄!
네놈한테는 묻고 싶은 게 산더미처럼 많거든
우선은 천선 놈들이 있는 곳부터겠구만
기분 탓인지...
상처가 점점 벌어지는 것처럼 보여...
엉?
왜 그러냐?
야, 멍 때리지 말라고
죄송해요...
괴물 (이놈) 묶는 것 좀 도와
잘못 본 건가...?
일단 형이 목숨을 건져서 다행이지만...
정말 괜찮은 걸까?
게다가 이 자국...
찢긴 상처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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