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primeiras 200 linhas.
"72시간"
"제니퍼"
이게 누구야, 나한테 6년 연속 뉴욕 최고 섹시 의사로 뽑히신 분
만장일치였어
우리 바보 별일 없지? 어젯밤에 보고 싶었어
나도 보고 싶었어 어제는 몇 명이나 살렸어?
- 셋밖에 안 돼 - 셋? 나는 빼고?
난 맨날 자기 덕에 살잖아
자기랑 있어야 살아 있는 것 같아
진짜 감동이야
- 오늘 기분 좋은가 보네 - 기분 좋지
'애드위크'에 실렸거든
기사가 잘 나왔어
역시, 내 남자야
책상에 기댄 모습 진짜 귀엽다
귀여운 게 아니라 강한 남자의 자세야
권위를 드러내는 거지
이제 우린 파워 커플이야 영향력 막강한 파워 커플
안 그래도 메이오 클리닉이 결정을 독촉하고 있어
무지 중요한 자리잖아 수술을 총괄하는 위치라고 했지?
응, 근데 어쩐지 안 내켜
게다가 이제 같이 살면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잖아
'마이애미 일당'?
- 그래서 요즘 고민이 많아 - 이게 뭐지?
- 난 이제… 마음의 준비가 됐어 - 뭐지?
아주 놀고 있네 지금 나랑 장난하냐?
- 안 되지 - 자기 이럴 거야?
또 뭐야? 하지 마
우리의 다음 단계가 기대된다는데 그런 반응을 보일 줄은 몰랐어
그게 아니라 갑자기 이상한 문자가 막 들어와
마지막은 거시기를 빙빙 돌리는 짤이었어
- 그래서 그래 - 아침부터 정신없구나
집중할 수 있게 이만 끊을게 나중에 전화해, 알겠지?
알았어, 나중에 통화해, 자기야
사랑해
- 사랑해 - 내 목숨을 구해줘
심장 충격 실시!
- 어서 오세요 - 그래
- 안녕하세요 - 좋은 아침, 트레이시
발표 끝내줬어, 모두 자랑스러워
- 고마워요 - 이제 오시네
새 최고 개발 책임자님!
배리, 그러지 마 부정 탄단 말이야
아직 공식 결정은 안 났으니 발표할 때까지 가만있어
사장님이 널 1순위로 꼽는 거 다 아는데 뭘
그만하라고, 얼굴에 그건 뭐야?
- 스마트 안경이야 - 뭐?
같잖은 웨어러블 기기 회사 광고 때문에
인터넷도 되고 음악 감상이랑 동영상 촬영도 돼
지금 나 찍고 있어?
그렇게 쳐다보지 마 지금 눈 완전 이상해
기기 이름이 변태 7000이냐?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 이 목걸이 좀 봐
그것도 카메라야?
섹시 보디 캠이랄까
대박, 이걸 광고 문구로 쓸까?
- 절대 안 돼 - 완전 되지
- 안 돼 - 섹시 보디 캠
누굴 타깃으로 한 광고인지 몰라도 나는 빼줘
- 젖꼭지 사이로 보는 세상 - 야, 이것 좀 봐
오늘 아침에 이 단톡방에 초대됐어
- 이게 뭐야? - 몰라
소년들이여, 남자들이여
우린 24시간 후면 마이애미에 도착한다
메이슨 모지스를 보낼 곳이지
일명 에밀리 따까리
'에밀리 따까리'?
태도 똑바로 하고 와 그래, 너 말이야, 헌터
네 이별 사연 따위 관심 없어 이 징징이 새끼야
내가 디럭스 BNB도 예약했어
'합의된 예산에 부합'한단 표현이 적절하게 들어맞는 곳이야
세상에, 이거 완전 감방인데
그래, 의심스럽겠지 하지만 우린 개털이잖아
하지만 앞으로 3일간 메이슨은 우리 것이다
그 녀석 고추가 거시기 감옥에 갇히기 전까지
- 철컹 - 안 되겠다, 내가 도와줘야지
- 뭐 하려고? - 안녕, 내 이름은 조야
너희 중 한 명이 자판도 제대로 못 치는 등신이라
내가 여기 초대됐어
걱정 마, 나도 한때는 어리고 개털이었어
선물 하나 줄게
뭘 줄까… 200달러 송금
첫 잔은 내가 쏜다고 생각해
진짜 돈 보낸 거야?
응, 진짜 보냈어
- 알겠어 -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거야
얘들은 지치지도 않나 봐
날 초대까지 하네
- 마이애미로? - 응, 같이 가재
조, 준비됐어요 사장님 기대가 무척 커요
- 발표 자료 준비됐어? - 물론이지
꼭 성공할게
각 세대에는 그들을 정의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뻥 아니에요
잘나가는 인싸들 보면 이런 생각을 하죠
'우리가 다 먹어주자, 우리 팸'
우린 쩌는 바이브를 좋아하니까요
이제 우리의 시간이 왔으니 매력으로 발라버릴 거예요
언리미티드 프리미엄 보드카
매력 뿜뿜
배리?
뿜뿜
박수는 됐어요
- 안 쳐도 돼요 - 완전 오글거려요
- 네 - 미안, 뭐라고?
오글거린다고요, 조
다들 이만 나가줘
조, 잠깐 남아서 얘기 좀 할까?
자네가 맡은 지난 광고 세 건에 Z세대의 호응이 전혀 없었어
성별 대명사를 바꾸자는 환타 광고도 그래
'그' 대신 '상쾌함'과 '맛있음'이라니
그게 대체 뭐야?
- 포용성을 높이려고… - 매출이 폭락했어
이사회에서 말이 나왔는데 이번에 언리미티드 계약을 못 따면
최고 개발 책임자를 젊은 사람으로 바꾸는 방향을
고려할 예정이야, 알겠어?
대니얼 같은 사람
- 저 대니얼요? - 그래
자네는 이제 젊은이들 문화를 이해 못 하는 것 같아
우리가 이 업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나이 들어 보여선 안 돼
그럼 언리미티드 계약을 제가 반드시 따내겠습니다
다시 공략할 기회를 주세요
사장님, 72시간이면 됩니다
그럼 해낼 수 있어요
이번에 언리미티드 건을 성공하면 CCO 자리는 자네 거야
근데 나 물 먹이면
백수 될 줄 알아
안 먹일게요
이 자리를 잃을 순 없어
너 맨날 네 사업 하고 싶다고 했잖아
지금이 기회일지도 몰라 나도 합류할게
그냥 하는 말이지 뱉은 대로 다 실천하지는 않아
그동안 위만 바라보면서 이 회사에 10년을 바쳤어
10년간 열심히 올라왔는데 이제 와서 뛰어내릴 순 없지
제니퍼한테는 뭐라고 해? 이제 막 같이 살기 시작했잖아
이놈의 애새끼들, 안 가 얘들이 날 파티에 오라고 하네
너희 같은 20대랑 파티 하고 놀 생각 없다, 사양할게
이거야
배리, 이 단톡방 말이야 결혼 전야 파티잖아
그게 왜?
이게 내 기회일 수도 있어
아무도 하지 않은 방식으로 직접 뛰어드는 거야
걔들 입에서 나오는 의견을
광고 전략으로 바로 써먹는 거지
실제로 널 초대했어? 그냥 갖고 노는 거 아니고?
아니, 초대 안 했어 한번 떠보기라도 하자
- 뭐라고 하나 보게 - 그러든가
좋아, 내가 가길 바란다면 조건이 하나 있어
누가 쓰고 있다
날 갖고 논다 이거지?
좋아, 내 돈으로 이렇게 하면?
"마이애미 숙소 - 침실 9개 침대 13개 - 화장실 10.5개"
"대박, 그럼 좋죠!"
자기야, 내 새치 염색약 봤어?
응, 여기 있어 근데 그거 필요 없잖아
은발이 섹시하고 좋은데
안 돼,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바로 처단해야지
- 그래서 필요해, 밑에 있었어? - 응
정신없이 여기저기 두고 다니네
근데 짐은 왜 싸는 거야?
- 놀라지 말고 침착해 - 알겠어
- 알았지? - 응
- 나 승진 못 했어 - 뭐라고?
- 발표를 망쳤거든 - 어쩌다가?
- 내가 점점 나이 드는 것 같대 - 대박
어떡해, 자기야
괜찮아, 점점 나이 든다는 말에 난 동의하지 않지만
사장님이 그렇게 느낀다잖아
말도 안 되지만 어쩔 수 없지
차라리 잘됐어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비할 계기인 것 같아
남자로서 내게 중요한 게 뭔지 차분히 정리도 하고
내게 도약이란 건 변화란 뜻이야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돼
지금 이 시점에서는
우리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싶어
- 응 - 더 노력하고
- 응 - 더 성장하고
나 마이애미 갈 거야
뭐?
단톡방에 있는 애들이 초대했다고 한 거, 거기 갈 거야
마이애미에서 걔들 연구하면 좋은 발표가 나올 것 같아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결혼 전야 파티에 간다고?
응
내가 바보였네
이런 씨…
그랬구나
자기 혹시 내가 청혼하는 줄 안 건 아니지?
그런 줄 알았지 우리 사이에 집중하고 정착한다며?
에이, 그런 말 한다고 청혼은 아니지
조, 한쪽 무릎 꿇었잖아
이건 짐 싸느라 그런 거야
알겠어, 잠깐만
죽겠다
자기야, 이 상황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으니
내가 자세히 설명해 줄게, 알겠지?
난 지금 직장을 잃을지도 몰라
우리가 함께할 미래 계획이 흔들린다는 뜻이라고
미안한데 지금 나한테 결혼은 중요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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