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rwsze 200 wierszy.
미국 중부에는 비가 오지 않아
'더스트 볼'이라 불리는 척박한 지역이 있다
이곳에서는 가뭄과 빈곤이 더해져
많은 농부가 자기 땅에서 내몰렸다
이 영화는 자연재해와
사람이 막을 수 없는 경제적 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한 농부 가족이
평화와 안전, 그리고 또 다른 보금자리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여정에 관한 이야기다
교차로
언제 돌아올 거예요 로이?
몇 주 후에
이상한 소문이 내 귀에 들어오게 하지 마
잘 가요
좀 태워주시겠소?
저 스티커 안 보여요?
물론 봤어요
좋은 분이라면 비열한 인간들이
붙인 스티커 따윈 무시할 거요
커브를 돌 때까지만 발판에 웅크리고 있어요
멀리 가슈?
몇 마일만 가면 돼요
발이 아프지만 않았어도 그냥 걸어갔을 거예요
- 직장을 구하고 있소? - 아뇨, 아버지 농장이 있어요
40에이커죠
아버지는 소작인인데 우린 거기 너무 오래 있었어요
육체노동을 했소?
네
당신 손을 보니
곡괭이나 망치를 사용했더군
그러면 손에서 광이 나거든 척 보면 알 수 있어요
직업은 있소?
알고 싶은 걸 그냥 묻지 그래요?
뭘 말이오?
차에 탄 뒤로 계속 캐묻잖아요
내가 살았던 곳을 묻지 그래요?
난 남의 일을 캐묻는 사람이 아니오
내 과거를 집요하게 캐묻고 있잖소
난 숨길 거 없수다
4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소
- 또 알고 싶은 거 있소? - 화내지 말아요
- 뭐든 물어보라니까 - 별 뜻 없었어요
마찬가지요
나도 누구랑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는 것뿐이오
앞에 있는 도로 보이죠?
거기서 내려줘요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고 싶소?
실망시킬 순 없지
살인이오
그는 나의 구세주...
안녕, 친구
자넨 톰의 아들 젊은 톰 조디가 아닌가?
그래요 집에 가는 중이죠
옳거니!
내가 자네한테 세례를 줬지
목사님 아니신가요?
예전엔 그랬지
이젠 아냐
소명을 잃어버렸거든
예전엔 분명히 소명 의식이 있었어
내 물고랑은 회개하는 죄인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중 반을 거의 물에 잠기게 했지
하지만 더는 아니지
난 신념을 잃어버렸어
설교할 게 더 이상 없어 그게 끝이야
이젠 확실한 게 없어
물구나무 서서
악을 쓰며 설교하시던 게 생각나요
나도 기억나
그런 식으로 잘 걸어갔지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어
한번은 헛간 용마루에서 다리를 벌리고 설교를 했지
이렇게
- 그것도 봤나? - 아뇨
못 봤어?
어쨌든 이제 다 끝났어
목사님은 결혼을 하셨어야 했어요
예배 때 주를 찬미하다가
기절하는 아가씨들도 있었어
난 그들을 위로해 주러 갔다가
전부 성관계를 맺었지
난 후회가 돼서 기도하고
또 했지만 소용없었어
다음에 또 그러는 거야
난 누구를 구제할 자격이 없어
아버지는 목사님이 직업을 잘못 택했다고 늘 말씀하셨죠
나도 한번 잡은 여자는 절대 그냥 안 보냈죠
술 마실래요?
하지만 자넨 목사가 아니었잖아
자네에게 여자는 그냥 여자일 뿐이야
내게 여자는 신성한 신자들이었어
난 그들 영혼을 구하고 있었지
난 스스로에게 물었지 성령이라는 게 대체 뭘까?
그건 아마 사랑일 거야
모든 이를 너무 사랑하다 보면
때로 폭발할 때도 있잖아
그러니
죄악도 선도 존재하지 않을지 모르지
사람들이 하는 일이란 게 그렇지, 뭐
좋은 일도 하고 나쁜 일도 하잖아
그리고 누구든 말할 권리가 있다고
물론 난 누군가 음식을 차려내면
식사 기도를 해
하지만 진심이 담기지 않는 기도지
술맛 좋군
당연하죠 공장 술인데 1달러예요
자넨 여행 갔다 왔나?
소식 못 들었어요? 신문에 났는데
아니 무슨 얘긴데?
4년 동안 교도소에 있었어요
물어봐서 미안하네
이젠 신경 안 써요
같은 상황이라면 또 그랬을걸요
댄스 홀에서 한 사람을 죽였어요
우린 술에 취했는데
그가 날 칼로 찔러서 내가 삽으로 갈겼죠
머리통을 짓이겨버렸어요
부끄럽지도 않나?
아뇨 날 칼로 찔렀잖아요
그래서 7년 형만 받은 거예요
난 4년 만에 가석방으로 나왔죠
가족은 아직 안 만나 봤나?
해지기 전엔 만나보려고요
흥분돼요
어느 쪽으로 가실 건가요?
상관없어
신념을 잃은 후론
이 길이나 저 길이나 다 똑같아
자네를 따라가겠네
엄마가 저녁 식사 때 돼지고기 요리를 했을 거예요
4년간 돼지고기를 4번밖에 못 먹었어요
성탄절 때만요
자네 아버지를 뵙고 싶구만
세례식 때 본 게 마지막이었어
성령이 많이 깃든 분이셨지
나무 위로 뛰어넘었고
달이 뜨면 늑대처럼 울었어
결국 피아노처럼 큰 나무를 고르더니
꽥꽥대면서 그 나무를 향해 돌진하는 거야
나무는 쓰러뜨렸지만
덕분에 다리가 부러지셨지
여행하던 치과의사가 다리를 치료했고 내가 기도를 해줬어
하지만 그 뒤로 자네 부친한테선 성령이 사라져버렸지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군요
맞아
이맘때쯤이면 늘 있는 일이지
조드
어머니?
아버지?
아무도 없어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성냥 있나?
모두 떠났거나 죽은 거예요
편지 같은 거 못 받았나?
아뇨, 편지 쓸 분들이 아니죠
어머니 거예요 몇 년간 신고 다니셨죠
내 것이었는데
떠날 때 할아버지한테 드렸죠
모두 죽은 걸까요?
죽었다는 소식은 못 들었어
토미?
뮬리
우리 가족은 어딨어요?
떠났어
알아요, 어디로 갔냐는 말이에요?
뮬리 그래이브예요
목사님 기억나죠?
난 이제 목사가 아니야
이 분이 누군지 알죠?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우리 가족은 어디로 갔어요?
존 아저씨 댁으로 갔어
2주 전에 떠났지
하지만 거기도 있을 곳이 못 돼
존 아저씨도 이주 통고를 받았거든
무슨 일인데요?
왜 이주하게 된 거죠?
우린 50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살았잖아요
모두 떠나야 해
모두 캘리포니아로 가고 있어
네 가족
내 가족
모든 사람이
나만 예외지
난 안 떠날 거야
누구 짓이죠?
잘 들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건
모래바람 때문이었지
매년 이렇게 불어오고 있어
땅도, 작물도 다 쓸어 가버리고 있어
이제 우리까지 쓸어 가버리고 있지
정신 나갔어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지
어떻게 된 건지 듣고 싶어?
내가 묻는 게 바로 그거잖아요?
어떻게 된 거냐 하면...
어느 날 한 남자가 왔어
농장에 모래바람이 불어 닥친 뒤로
소작제도는 이젠 성과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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