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eerste 200 regels.
라스 루돌프
페터 피츠
한나 쉬굴라
벨라 타르 감독 작품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
열시예요, 문닫습니다!
다들 부탁합니다!
발루스카가 우리한테 보여줄게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줘요
됐어요, 그만!
발루스카, 이리와
보여줘
발루스카한테 공간 좀 만들어줘
당신은 태양이예요
태양은 움직이지 않은채 그대로 있죠
당신은 지구예요
지구는 처음에는 여기 있다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죠
이제 우리...
우리처럼 단순한 사람들도 이해할수 있는
불멸에 대한 설명을 하겠어요
제가 부탁하는건, 저와 함께 경계를 허물고 움직이는거예요
불변과
평온과
평화와
영원한 공허함이 지배하는 곳으로요
그리고 상상해보세요. 이 영원하고 고고한 침묵 속에서,
전부 불가해한 어둠에 싸여있고
우리가 경험하는건 단순한 움직임 뿐이고
우리가 목격하는 사건들을 인식하지 못하죠
태양의 찬란한 빛이 지구 쪽으로
그 열기와 빛을 항상 발산하고
지구는 단지 태양 주위를 돌고있고
우린 그 빛속에 서있어요
이사람은 달이예요
달은 지구 주위를 공전하죠
어떻게 되나요?
달의 표면이
태양의 불타는 천체 위에
달의 자국을 만들고
그리고 이 자국은,
어두운 그림자는, 점점 커지고 커져서
점점 많은 표면을 차지해서
태양의 아주 좁고 길다란 부분만 남죠
밝게 빛나는 초승달 모양으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다음에는, 오후 한시쯤 됐다고 해요,
이때 가장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때...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져요
느껴지세요?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지사방이 캄캄하죠
개짖는 소리가 들리고
토끼들은 숨기 바쁘고, 사슴들은 혼란에 빠지고,
뛰고, 놀라서 우루루 달아나요
이 끔찍하고 이해할수 없는 어둠 속에서
새들조차,
새들조차 혼란스러워서 둥지로 숨어들고
그리고... 완전히 정적에 휩싸여요
살아있는 모든것들이 멈추고
언덕이 움직이기라도 할까요?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할까요?
땅이 꺼지기라도 할까요? 우린 모르죠
우린 몰라요
개기일식이 온다는것도 몰랐죠
하지만,
하지만 두려워할것 없어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태양의 이글거리는 천체를 가로질러
천천히 달이 빠져나가고
태양은 다시한번 모습을 드러내고
천천히 지구 쪽으로
다시 빛을 발산해서
온기가 지구를 감싸죠
모두가 깊이 안도해요
어둠의 무게로부터 빠져나올수 있어서죠
이제 그만! 나가, 이 술꾼들아!
하지만 하겔마이어씨,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에스터씨!
에스터씨!
규리 아저씨, 일어나세요
감기 걸리겠어요
이리 오세요
양말도 주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판타스틱: 세계에서 가장 큰 고래!
그리고 또다른 자연의 기적! 게스트 스타: 프린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벨라 아저씨
오늘은 늦었구나, 야노스
야노스 잘지내? 우주는 잘 돌아가?
다 괜찮아요
고마워요
일가족 비극이 연이어 터지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족 전체가 문제가 생기면, 그냥 갑자기 사라진다구
그들이 어떻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지
이게 정상적인 경우는 아니잖아
세상이 완전히 미쳐 돌아가고 있어
보통 사람들이 아니라 윗분들이 뭔가 잘못하고 있는거지
11월에도
라디오에서 그러던데, 영하 17도인데
석탄이 모자라다고 말야
무엇보다도 오늘은 서커스가 여기 온다면서.
그 괴상한 거대 고래랑, 그 프린스도 데려온대
10 킬로도 넘게 멀리서.
프린스는 다른 사람들이 부축해줘야 걸을수 있다면서
글쎄 눈이 세개 달렸다나
사실인지 아닌지 나는 모르지
이 마을 저 마을 옮겨다닌다고들 해
그러면서 불경하고 끔찍한 얘기들을 늘어놓겠지
아무도 잘 모르는 것들 말야
그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조차도 잘 모르는 것들.
예를들어 사카드 시장 광장에서
프린스를 데리고 돌아다녔더니
교회 시계가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뭐 이런거
벌써 몇년전에 멈췄던 시계가 다시 가기 시작했다는거야
그리고 목련나무가 쓰러졌다든지
허튼소리지
콘크리트로부터 뿌리가 뽑혔다나 뭐라나
사람들이 놀라는것도 무리가 아냐
밤이 되면 아무도 밖에 안나가려고 하잖아
공격당하거나 도둑질, 강도 당할까봐 무서우니까.
약탈당하거나 칼에 찔리거나 강간당하거나. 개라도 키워야하나.
무서워서 살수가 없어
깡패들 때문에 사나운 개라도 한마리 키워야겠어
하여튼간에 안전한데가 없어
곤독스 정원의 동상도 끌어내렸다잖아
공동묘지 비석까지 훔쳐갔대
이 모든걸 어떻게 다 말로 할수 있겠어?
알수없는 전염병이라도 돌고있는게 분명해
얼음장같은 증오의 장벽이 곳곳에 서있어
다들 문을 걸어잠그고 벌벌 떨잖아
또 무슨일이 생길지 걱정하면서.
뭔가 생기긴 생길게 분명해
야노스, 어떻게 지내?
안녕하세요, 칵시 아저씨.
- 그거 봤냐? - 아뇨, 뭘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 몰라요. - 잘들어
내가 보기에
어제 저녁 기차로 그들이 왔다
그 고래 말이야
뭐, 네가 알리가 없지
네가 제대로 아는게 뭐가 있겠니
누가 그러던데 적어도 300명은 왔다고
또다른 누구는
사실은 딱 두명 뿐이라고 하고.
그 고래와 프린스가 글쎄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볼거리라던데
또는 사람들 관심사를 다른데로 돌리려는 수작일 뿐이라고도 하고
밤이 되면 그것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급습할거라는 얘기도 있고
이런 얘기야
그 고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결국에는
그 고래가 모든것의 원인이 될거라는거지
확실한건, 그들이 벌써 약탈을 시작했다는거야
벌써 옷가게 창문을 깨뜨렸대
기관차 조수가 두눈으로 똑똑히 봤다는군
그쪽으로 가거든, 한번 살펴볼께요
안녕히 계세요
나는 이것을 확실히 해둬야겠다. 이것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철학적인 문제일것이라는
의심은 단 한순간도 해본적이 없다는것을.
음조 시스템을 연구함에 있어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질수밖에 없는데
이렇게 질문해보자
우리의 다음과 같은 믿음은 어떤 근거를 지니고 있는가?
모든 하모니와 걸작들의 핵심은
그 불가역성에 비춰봤을때
실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믿음.
여기서부터 우리는
음악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가 아니라
비음악에 대한 유일한 재현에 대해 논해야한다
비록 이것이 수세기에 걸쳐 다뤄졌고
그에 따른 따분한 뒷얘기를
우리가 다시 언급해야 하더라도 말이다
결론은, 수세기에 걸쳐 인정받은
걸작들의 음정들은 전부 틀렸다는 부끄러운 현실이다
이것은 음악과 그 하모니와 공명,
그리고 그 최고의 매혹은 완전히 잘못된 기초 위에
세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우리는 명백한 기만에 대해 논해야 한다
비록 우리가 덜 확신하고
다소 절제하고 타협의 목소리를 낼지언정.
하지만 어떤 종류의 타협이 가능할까?
대부분의 경우에 순수한 음조가
단순한 환상일 뿐이고
진실로 순수한 음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제 우리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지금보다 운좋은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피타고라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살았던 시절.
오로지 순수하게 조율된 악기들이
몇몇 음조에서만 연주되었고
그것에 우리의 조상들이 만족해했던 시절 말이다
그들은 천상의 하모니가 신의 유산이라는
믿음에 의심을 품지 않았기에 그럴수 있었다
훗날, 이 모든것은 충분하지 않았고
통제 안되는 오만함은
신의 하모니 전부를 소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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