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eerste 200 regels.
이런 빌어먹을!
아파트 세놓음
전화 어디 있죠?
뒤쪽으로 가세요
고마워요
엄마 잔느예요
아파트를 보러 갈 거예요
그리고 역에서 톰을 만나기로 했어요
있다 봐요
끊을게요
아파트를 보러왔는데요
광고를 봤어요
광고?
네
무슨 광고?
꼭 나만 모르고 있단 말이야
보여주세요
이사 오게?
아직 모르겠어요
누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나만 모른다니까
이게 말이 돼?
보고 싶으면 혼자 보쇼
난 쥐가 무서워서
열쇠가 없네
그거 이상하군
하루에 6병씩 마셔대
기다려
비상열쇠가 있을 거야
여기 있군
한창때구먼 그렇지?
이거 놔요
미쳤나 봐
누구세요?
놀랐잖아요 어떻게 들어왔죠?
문으로
제가 열어놨군요
들어오는 소리 못 들었는데
먼저 와 있었소
뭐라고요?
그럼 열쇠는
전 관리인한테 받았어요
낡았지만 멋진 아파트예요
여기에 의자를 두면 좋겠어요
의자는 창가에 두는 게 나아요
미국인이세요?
미국식 억양이군요
이사 올 거예요?
당신은?
모르겠어요
뭐 하는 거예요?
내가 받을까요?
여긴 아무도 없소
모르겠소
이사 올 거예요?
그러려고 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소
당신은?
마음에 들어요?
생각 좀 해보고요
빨리 정하시오
아직 안 갔어요?
조심해
왜 우릴 찍지?
영화야 영화를 찍고 있어
우리가 키스하면 그게 바로 영화야
내가 널 안으면 그것도 영화고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여인의 초상'이라는 TV 영화야
네가 주인공이고
내 허락부터 받았어야지
미안해 하지만
약혼자를 만나는 모습을 찍고 싶었어
내 촬영팀이야
영화인 줄 알면서 키스한 거구나
비겁해!
이건 대부분 사랑 얘기야
얘기해 봐 나 없는 동안 뭐했어?
네 생각 하면서 밤새 울었어
너 없이는 못 살아
멋져! 컷! 완벽해!
치우려고 했지만 경찰이 못하게 했어요
자살이라는 걸 안 믿어요
온통 피범벅이니
상황을 재연해 보라잖아요
'저리 가라'
'이리 가라'
'커튼을 열어라'
사모님이 한 것 그대로요
손님들이 잠을 못 잤어요
경찰이 쫙 깔렸거든요
혈액검사를 한다고
전부 쑤시고 다녀요
사모님이 불행했는지 행복했는지
부부싸움 할 때 폭력이 오갔는지
결혼하고서
왜 아기는 안 가졌는지
절 쓰레기 다루듯 했어요
경찰이 묻더군요 '사장이 신경질적이더군'
'권투선수였던 거 아나?'
그런데요? 했더니
'별로 잘하진 못했지'
그 후에 배우도 했다가
봉고도 쳤다가
남미에선 혁명당원이었고
일본에선 기자 노릇도 하더니
어느 날 타히티에 가서는
떠돌아다니면서
프랑스어를 배우고
파리로 와서
여기서 돈 많은 사모님을 만나
결혼하고
'사장이 하는 일이 뭐야?'
놀고먹죠 하고는
'이제 치워도 돼요?' 했더니
'아무것도 만지지 마'
'정말 이 여자가 자살했다고 생각하나?'
절 구석으로 밀치더니...
물을 잠가
부검할 건가 봐요
왜 물을 안 잠그지?
사장님 면도기예요
내 거 아냐
경찰이 이제 필요 없대요
조사가 끝났다면서
맞아요 동맥과 목을 그었어요
이걸 어디다 놓을까요?
초인종을 눌러야죠
열렸던데요 여기요?
벽난로 앞에 둬야 해요
의자들은요?
테이블은 어디 놓을까요?
그거야 주인 마음이죠
여기다 놓죠
더블이라 무겁군
너무 커요
남편분이 알아서 하실 겁니다
엉망이군
감사합니다
이 의자는 창가에 둬야지
이렇게
열쇠 돌려주려고 왔어요
당신께 드리려고
누가 상관한대?
코트나 벗어
뭐 해? 도와주지 않고
이 의자는 여기다 두고
그건 맞은편에
이것도
정말 제멋대로군요
이봐요 이제 가봐야 해요
가야 한다니까요
방에 비해 침대가 너무 크군
전 아직 당신 이름도 몰라요
난 이름이 없어
- 제 이름 알려 드려요? - 필요 없어!
이름 따윈 알고 싶지 않아
우린 둘 다 이름 같은 건 없는 거야
여기선 이름 필요 없어
미쳤군요
그럴지도, 당신에 대해선 알고 싶지 않아
어디 사는지 어디 출신인지
아무것도 알고 싶지 않아 알겠어?
- 겁주지 말아요 - 아무것도
우린 여기서만 만나고
서로 누군지 알 필요 없어
왜죠?
왜냐하면
여기선 이름이 필요 없으니까
모르겠어?
우린 결국
모든 걸 잊게 될 거야
모든 사람 모두
우리가 했던 일
우리가 살았던 곳
결국 모두 잊을 거라고
전 못해요
당신은요?
모르겠어
겁나나?
오세요
여기 있을 줄 알았네
벌써 오실 줄 몰랐어요
첫차로 왔네
이런 끔찍한 일이!
장인은 천식으로 누워 계셔
의사가 못 오게 했지
오히려 잘됐어
내가 더 강하니까
뭘 찾으세요?
뭔가 이유가 있을 거야 편지나 단서가 될...
그런 건 없어요
우리 로자가 이 어미한테도
아무 말 없이 갔을 리가 없어
찾아봐야 소용없어요
남편인 자네한테까지
좀 쉬세요
빈방이 있을 겁니다
면도칼로 그랬나?
몇 시쯤이었지?
한밤중일 겁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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