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ttle Prince

The Little Prince

Muat Turun Sari Kata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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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Prince 1974 1080p WEBRip x265-RARBG
Ulasan oleh sha_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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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terbitkan pada: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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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여섯 살 적, 어느 날 난 원시림에 대한

자연책에서 아주 놀라운 그림을 보았다

어떤 동물을 삼키고 있는 보아 뱀이었다

어떤 것이었는지 한번 그려 보이겠다

그림 밑의 설명은 이랬다

‘보아 뱀은 잡은 먹이를 씹지도 않고 통째로 삼킨다‘

이거다

‘그리고 여섯 달간 움직이지 않고 소화를 시킨다‘

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나서 내 첫 번째 작품을 완성했다

그게 내 1번 그림이었다

나는 그 걸작을 어른들에게 보여주며

얼마나 무서운지 물었다

무서워? 모자가 왜 무서워야 하지?

모자?

그건 코끼리를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 뱀이 분명했는데도 말이다

어른들이 이해를 못 하길래 난 다른 그림을 그려

보아 뱀 안에 코끼리가 있는 걸 보여주었다

그게 2번 그림이었다

그랬더니 쓸데없이 보아 뱀이나 그리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야단쳤고 난 그때부터 공부만 했다

그렇게 해서 난 여섯 살 때 화가로서의 꿈을 접은 것이다

난 자라면서, 지혜롭게 보이는 사람을 발견하면

진정한 지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 첫 그림을 보여주곤 했다

- 하지만 대답은 한결같았다 - 모자지, 이건 모자가 분명해

형편없는 그림이지만 분명히 모자야

모자지, 이건 누가 봐도 모자지, 그래

아버지들 머리 위에 쓰는 거지

이런, 이것 보게 왜 이 멍청이가 모자를 그렸을까

이건 모자지 이런 건 모자밖에 없지

이건 평범한 히말라야 산모자지 뭐니

누가 깔고 앉았다 일어난 모자인 게 분명해

피카소나 코로의 그림엔 못 미쳐도 분명 모자지

놀리는 게냐? 모자지, 이 녀석아

어른들은 똑같았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모자지, 모자 분명히 모자야

난 지상에서 그들과 있는 게 시간 낭비 같아서

그들이 별로 없는 하늘을 날기로 했다

그건 모자, 모자 모자지, 모자

그건 모자지, 모자, 모자

난 하늘이 좋아

별들만이 머리에 내려앉고

독수리들만이 날 바라보는 곳

하늘이 좋아

저 미친 세상은 이제 보기도 싫어

하늘이 좋아

하늘이 좋아

하늘이 좋아

한 시간만 땅에 있어도

내 정신은 혼란스러워지지

내겐 숨 쉴 공간이 필요하네

하늘이 좋아

하늘이 좋아

저 아래엔 모두가 죽었네

온통 모자와 어른들뿐

하늘이 좋아

드넓은 창공을 신과 함께 나누지

하늘이 좋아

하늘이 좋아

그동안 다른 어른들도 알게 됐지만

그들은 모두 똑같았다

그래서 난 내 그림과 보아 뱀 코끼리나 별에 대한 얘기를

다시는 꺼내지 않았다

그 대신, 골프와 돈 정치와 넥타이 얘기를 했고

그들은 내가 아주 똑똑하다고 했다

그래서, 난 함께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이 외롭게 살아왔다

조금 전까지도 말이다

난 신형 비행기를 시험하기 위해 파리에서 인도로 가는 중이었다

여긴 파리 F-BDXY, 응답하라

응답하기 바란다, 오버

여긴 F-BDXY 현재 속도 190

맞바람이 심해서 10분 지체됐다

기체 이상!

고도가 떨어진다!

여긴 파리다 F-BDXY, 위치를 말하라

어서 현 위치를 말하라 위치를 말하라

F-BDXY, 여긴 파리다

F-BDXY, 응답하라 위치를 말하라

아저씨, 양 한 마리만 그려줘

응?

- 뭘 어쩌라고? - 양 한 마리만 그려줘

뭐…?

대체…?

어떻게…?

어떻게 왔지? 여기서 뭐 해?

양 그려주길 기다리고 있어

아니, 내 말은 대체 어디서 온 거냐고?

양을 그려주겠어?

다른 말은 모르니?

그 말밖에 몰라?

아니

양을 그려주겠어?

뭔가가 너무 신비로우면 그대로 따르게 마련이다

문명과 수천 마일 떨어진 그 생사의 현장에서

난 연필을 찾아 그리기 시작했다

- 근데 난 잘 못 그리거든 - 상관없어

양은 정말 자신 없다

난 한 가지만 그려왔지

이거다

싫어, 코끼리를 먹은 보아 뱀 말고

보아 뱀은 아주 위험하고 코끼리는 아주 성가셔

내가 사는 곳은 모든 게 작거든

양을 그려달라니까

작은 마을에 사니? 아니면 작은 섬?

사는 곳이 어디지?

- 저건 무슨 물건이야? - 어떤 거?

그거

비행기라고, 하늘을 날지 나는 중에 고장이 났단다

그럼 하늘에서 떨어진 거네

그렇지

나처럼! 재미있다

내가 처한 상황은 결코 재미있는 게 아니란다

- 근데 ‘나처럼‘이라니? - 양이 아파 보여

그럼 너도 비행기가 추락했니?

- 다시 그려주겠어? - 왜?

양이 아픈 것 같거든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사람들끼리 이런 대화를 하다니 원!

이렇게 하자 내게 먼저 질문을 해봐

- 어디서 왔어? - 그렇지!

나는 말이다 파리에서 왔단다

내 차례다 넌 어디서 왔니?

이 별에 파리가 있어?

물론 이 별에 있지

- 이것도 안 되겠어 - 왜?

봐, 그냥 양이 아니라 뿔 달린 숫양이잖아

내가 그렇게 한가한 것 같아?

물이 다 떨어지기 전에 빨리 엔진을 고쳐야 돼!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 칼을 들고 느닷없이 나타난

꼬마를 위해 양이나 그려줄 시간은 없어!

이게 마지막이다

뿔은 뺐어

맞아

아프지도 않아

맞아

- 그럼 또 왜? - 늙었어

미안하구나

이건 상자다

양은 이 안에 있어

완벽해 내가 원했던 게 이거야

그래?

다행이다

- 양은 풀을 많이 먹나? - 그건 왜?

말했잖아 난 모든 게 작은 곳에서 왔다고

걱정 마 작은 양이거든

이 양은 작지 않아

결국 난 할 말이 없었다

상자 안의 양을 보기엔 난 너무 자라버렸던 거다

- “이 별에 파리가 있냐고?” - 물론이지, 잊었어?

난 안 잊었는데 왜 그런 걸 물었지?

넌 이 별에서 안 사니?

이 상자는 밤에 양이 집처럼 잘 수 있어서 좋아

쉿, 양이 잠자려고 해

아, 미안

- 안녕 - 안녕

대체 넌 어디서 온 거냐?

저 위

- 너 소행성이라고 아니? - 소 뭐?

- 소행성 - 아니

아주아주 작은 별이지

그중 가장 작은 게 B-612라고

1909년에 터키의 천문학자가 발견했지

넌 그 B-612에서 사는 것 같구나

아니니?

넌 그 B-612에서 사는 것 같아

아냐?

그럼 그들이 바오밥 덤불도 먹어?

- 뭐? 누가? - 양들이

꽃도 먹어?

- 그래? - 난 지금 바쁘다

- 양들이 꽃도 먹어? - 뭐?

그래, 물론이지

가시 달린 꽃들은 안 먹을 거야

- 아냐, 그런 꽃도 먹어 - 가시가 보호해 주잖아

꺾는 건 막지만 먹는 건 못 막아

그럼 가시가 무슨 소용이야?

- 뭐가? - 가시 말이야

글쎄, 그냥 심술이 많아서 가시가 돋은 거겠지

그럴 리가 없어

꽃은 아주 연약해

가시가 보호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

- 나 지금 중요한 일 하거든 - 중요한 일?

꽃들은 수백만 년 동안 가시를 키워왔어

그리고 수백만 년 동안 양들은 그 꽃들을 먹었어

- 그럼 그건 안 중요해? - 중요하겠지

이 모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꽃이 내 별에 있어

어쩌면 그 꽃을 양이 먹을지도 모르는데

- 그건 중요하지 않아? - 중요하겠지

이해 못할 거야 사랑하는 꽃 한 송이가

하늘의 수백만 개의 별 중 내 별에서 자란다고 생각하면

별들만 쳐다봐도 행복해져

저 위에서 내 꽃이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양이 그걸 먹으면 다른 별들도 빛을 잃는데

그게 중요하지 않아?

아저씨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거지?

잠깐!

이리 돌아오렴!

진심으로 사과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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