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rime 200 righe.
심호흡해
호흡을 하나하나 느끼면서
목표물을 골라
그리고 지켜봐
각도를 잘 잡아서 조준해
천천히
차분하게
목표물을 따라 호흡해
네가 방아쇠를 당길 때 마지막으로 쉬는 숨에
녀석은 숨을 거둘 거다
이제 쏴
마야, 쏘라고!
이리 내놔라
가자!
아직 몸이 굳었구나
이걸 배우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다
마야, 내가 이걸
왜 가르치는지 알아?
내가 죽으면 누가 널 돌봐?
발라랑 있을 거예요 그렇지, 발라?
그리고 할머니도 있잖아요
그 노인네? 발라보다도 먼저 죽을 거다
먹고사는 법을 배워야 해
근데 전 아빠처럼 평생 관리인으로 살진 않을 거예요
마을에 사는 루엘이라는 사람 얘기 들어봤니?
말 못 하는 아들 두고 간 사람요?
그래
루엘은 이웃 마을에 물건을 사러 가느라 아들을 두고 갔지
돌아와 보니까 아이가 없었어
사라진 거지
아무도 아이를 못 찾았고 단서 하나 못 건졌어
아빠, 그 얘기 벌써 여러 번 했잖아요
할머니도 맨날 해요 옛날 사람들만 하는 얘기라고요
지금까지 아무도 어떻게 됐는지 몰라
그래서 함부로 돌아다니면 안 되는 거야
특히 울타리 근처는 더 안 돼
위험하다고
정말 그 애가 납치된 걸까요?
아무도 모르잖아요 제 발로 나갔을 수도 있죠
요점은 혼자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거야
너 스스로 살아갈 수 있어야지
맛있어 보인다
먹고 남은 음식으로도 근사하게 차렸네
아빠가 주고 간 게 다 떨어졌어
근데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애를 두고 갈 순 없잖아
먹을 게 뚝 떨어졌어 아빠한테 더 달라고 할까 봐
그러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같이 갈래?
이리 와
아빠 여기 있어, 괜찮아
왜 일어나 있어?
준비됐습니다
각이 제대로 잡혔네
당연하죠 경찰 제복을 입었잖아요
"경찰"
"연합 국립 경찰 출동 부대"
- 서로 가는 거 아니에요? - 전화를 받았어
드디어 실종된 버스에 대한 정보가 들어왔지
잘됐네요 이제 수사할 수 있겠군요
맞아
그런데 일단은 내가 탐문할 거야, 도미...
- 이름이 뭐라고? 도밍고? - 네
탐문은 내가 할 테니까 경계만 하고 있어
- 내가 알아서 할게 - 알겠습니다
경찰이다, 뛰어!
서둘러!
얼른 뛰어!
도망가!
거기 서!
베니는 어디 있어?
- 베니는 어디 있어? - 잠깐만요!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 베니는? - 제가 베니인데요
오늘 재수가 좋군
실종된 버스에 대해 알고 있지?
우리 사장이 벌써 세 달 치 냈잖아요
이미 얘기 끝난 건데 들쑤시면 안 되죠
다른 경찰한테 지난주에 줬다고요
하는 일이 불법인데 까라면 까야지
저기, 경관님!
베니
잘 들어
월요일 밤 10시에 산호세에서 버스가 떠났어
마닐라까지 기껏해야 두 시간이면 도착하니까
아침에는 역에 버스가 있어야 했는데
버스도 안 오고 운전기사도 없고
승객은 한 명도 도착 안 했어
버스가 경로를 바꿔서 네 '사업장'에 들렀다던데
넌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
이건 제 사업이 아니에요 전 여기서 일할 뿐이죠
그걸 묻는 게 아니잖아
아무것도 몰라?
만약 내가 버스를
숨긴다고 치자
왜 버스를 숨기는 걸까?
등록이 안 돼 있거나 안에서 범죄가 일어났을 수도 있지
아니면 어떤 놈이 술을 처먹고 버스를 절벽으로 몰았을 수도 있고
근데 이유가 뭐든 간에 영 석연치 않단 말이야 여기에 누군가는 답을 해야 하지 않겠어?
숨겨진 일을 캐내려면
더러운 일을 아는 사람한테 도와달라고 해야지
그래서 너한테 묻는 거야
이런 일에 관계된 사람 알고 있지?
친구 없어? 아니면 너희 사장은?
전 몰라요 그냥 저는 일만...
그 얘기는 아까도 했잖아
베니, 말해봐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잖아 내가 바보인 줄 알아?
- 내가 아무것도 모를 것 같아? - 아뇨
- 정말 아무도 몰라? - 네, 정말이에요
그래, 알았어
잡아
잠깐만요 왜 그래요? 경관님!
제발요, 하지 마세요!
내 친구가 한 말이랑 다르잖아 내가 속았단 거야?
- 네가 거짓말하는 거지! - 아니에요, 살려주세요
- 진짜일 수도 있잖아요 - 넌 가만있어
- 말해 - 전 정말 몰라요!
- 내 친구가 거짓말했다고? - 경관님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 베니! - 안 돼요!
경관님, 제발요!
하나, 둘
버스 어디 있어?
안 돼요!
'젠장'
'왜 이런 또라이랑 파트너가 됐을까?'
'높은 계급인 것도 불편한데 또라이네?'
'난 어떡하지? 보고는 할 수 있는 건가?'
'상관을 거스를 수는 없으니까'
어떡해야 할지 생각하는군
나는 경찰이야
난 경찰이다
시민들을 다치게 할 순 없지
나라의 법을 지켜야지 나는 경찰이야!
그거야
난 내 원칙이 있어 제복을 입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뿐이야
우리가 임무를 다했나?
필요한 정보를 얻은 것 같아?
뭐 문제 있어? 없어? 그러면 됐어
"영원한 성모 마리아"
선배님
열쇠가 아직 꽂혀 있습니다
기름을 다 쓴 것 같은데
누가 들을지도 몰라
여기 가만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기다려
돌아올 테니까
숲 근처에서 이걸 찾았습니다
주머니에 지갑이나 신분증은 없었어?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 지역은 반군도 없고
테러리스트도 없어
사소한 범죄도 없지
번호판도 없고 신분증이나
발자국, 목격자도 없군
단서가 하나도 없으면 어디서 시작해야 하지?
원래 처음은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선배님!
발라!
발라!
"보호 구역 출입 금지"
"벌금: 15만 페소"
이걸 어디서 찾았어?
울타리 너머에서요
내가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했지!
지나가는 길이었는데
- 무슨 소리가 들려서... - 지나가?
내가 몇 번을 말해
울타리 넘어가지 말라니까!
절대 들어가지 말랬잖아!
나 혼자 사는 법을 배우라면서요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나 해? 넌 상상도 못 할 거다
우리가 얼마나 곤란해졌는지 알아?
모르겠지! 넌 아무것도 모르니까
아무것도!
어떻게 독수리를 쐈어? 내가 가르친 게 기억났니?
독수리와 똑같이 숨을 쉬었어요
마지막 숨까지 차분하게요
속보입니다
실종됐던 마닐라행 버스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버스가 사라진 후
버스의 행방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아빠, 마닐라는 어때요?
정신없지
지저분한 곳이야 넌 싫어할 거다
그런데 왜 다들 가고 싶어 하죠?
노조원의 가족들은 마지막 희망마저 잃었습니다
경찰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당분간은 모두 수사에 전념하여...
마야
네가 한 일에 대해 아무 말 마라
그리고 그 총도
숨겨놔
발라한테 밥 주고 올게요
남은 건 전부 묻어
아까 널 두고 혼자 다녀와서 미안
날 지켜주려는 거 아는데 나 혼자서도 잘해
내가 독수리 쏘는 걸 너도 보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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