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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latform 2019 SPANISH 1080p BluRay H264 AAC-V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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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랫폼 (2019) 정식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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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
Julkaistu: 2021-12-19
Lataukset: 120
Kuulovammaisille: No

Korean tekstityksen esikatselu

200 ensimmäistä riviä.

세상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지

꼭대기에 있는 자

바닥에 있는 자

추락하는 자

48층이야

- 구덩이군요 - 그래

구덩이

그리고 월초지

이제 문제는 뭘 먹을 것인가야

뭘 먹죠?

뻔하지, 위층 사람들이 먹다 남긴 거

- 위엔 누가 있는데요? - 뻔하지, 47층 사람들

저는 고렝이에요

그쪽에 있어

고렝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하긴…

통성명은 해야겠군 오래 같이 있을 테니

또 모르지, 짧을 수도 있고

난 트리마가시라고 하네

이 구덩이가 뜻하는 게 뭔지 아세요?

뻔하지, 식사야

배정된 위치에 따라

편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

다행히 48층은 꽤 괜찮은 층이야

밑엔 몇이나 있죠?

뻔하단 말은 그만하시고요

조만간 수가 많이 줄겠지

저기요! 내 말 들려요?

아랫사람들에게 말 걸지 마

- 왜요? - 밑에 있으니까

윗사람들도 대답 안 할 거야

- 왜요? - 위에 있으니까

여기 계신 지 오래되셨나 봐요

몇 달 있었지 몇 달, 또 몇 달

다시 말하지만 48층이면 아주 좋아

운이 좋은 거야

이 좋은 층에서 얼마나 있게 될까요?

정확히 한 달인데 그때 가봐야지

이게 마지막 대답이야 말하면 기운이 빠져

필요 이상의 정보를 줄 때면 더 피곤해

공평하지도 않고

지금부터는

자네가 주는 정보만큼만 얘기해줄 거야

빨간불이 꺼지고 녹색불이 켜졌어요

방금 정보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저한테도 주셔야 공평하죠?

왜 빨간불이 꺼지고 녹색불이 켜졌죠?

누가 이미 먹은 거잖아요

뻔하단 말은 안 해도 되겠군

역겨워

그러면…

한 층에 두 명씩 위로 47층이니까

우린 94명이 남긴 찌꺼기를 먹는 거예요?

걱정 마

이번 달 지나면서 위에도 사람 줄어들어

- 안 먹을 거야? - 생각 없어요

후회할걸

근데 왜 나중에 위에 사람이 줄어요?

나도 8층에 있을 땐 모르고 있었어

와인이군!

위에 이슬람교도가 많고 술꾼이 적은 모양이야

평소에 술은 여기까지 안 와

정말 안 먹어?

나중에 먹게요

왜 그러셨어요?

아랫놈들 먹으라고

윗사람들도 이랬을까요?

뻔하지

개새끼들

- 덥지 않으세요? - 더 더워질 거야

더요?

잠시 후면 숯덩이가 될걸

왜요?

자네 때문에

온도가 계속 오를 거야 방법이 있다면…

- 있다면? - 사과를 버리는 거지

음식은 플랫폼이 우리 층에 왔을 때만 허락돼

갖고 있으면 타 죽을 때까지 이러지

얼어 죽을 때까지 추워질 때도 있고

젠장

아시겠습니까?

아시겠느냐고요

네?

들어가면 합의된 기간이 끝나기 전엔 못 나와요

그러면 저는 합격인가요?

아직 아니에요

제 아이템으로 책을 골라도 되나요?

뭐든 가능해요

"맨 오브 라만차 돈키호테"

제가 왜 왔는지 말씀드릴게요

뭐하러?

그래야 영감님의 사연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담배 끊고 '돈키호테' 읽으려고요

하나 가져가도 된다길래 이참에…

제 발로 들어왔다고?

6개월 버티면 학위 하나 준대요

학위?

학위라고?

그러면 난 1년 됐으니까 두 개 줘야지

왜 오셨어요?

저 친구는 주고 난 안 줘?

물러서는 게 좋아

- 오늘도 안 먹어? - 안 먹어요

아깝게

팔자 좋은 소리 하네

여기 온 이유를 말씀 안 하셨어요

말씀해보세요

앞으로 '뻔하다'란 말 안 쓰겠다고 약속하면

집에서 TV 광고를 보는데 칼갈이를 파는 거야

'어떤 칼날도 문제없는 사무라이 맥스'

'이 칼을 보세요'

'너무 무뎌서 스펀지도 못 잘라요'

'하지만 사무라이 맥스로 갈아주면'

'이 벽돌 같은 것도 자를 수 있죠'

진짜 벽돌을 놓고 자르더라고

그리고 주부들이 몇 명 나오더니

사무라이 맥스로 인생이 달라졌단 거야

'토마토도 안 잘리고'

'빵을 잘라도 다 뭉개졌는데'

'사무라이 맥스가 우리 인생을 바꿔줬어요'

난 토마토 껍질도 안 벗겨 먹고

빵은 잘라놓은 걸 사다 먹었어

그리고 식칼로 벽돌을 자를 일은 없잖아

근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난 왜 칼을 안 갈지?'

'내가 칼을 안 갈아서 인생이 엉망인가보다'

'사소한 것들을 챙기지 않아서'

- 사소한 것들 말이야 - 그래서 사셨어요?

- 뻔하지 - 그다음은요?

칼을 갈아서 누구 멱이라도 땄어요?

칼갈이를 사고 다음 광고를 봤지

똑같은 놈이 똑같은 주부들을 데리고 나오더라고

뭘 팔았는지 알아?

벽돌을 잘라도 날이 안 상하는 칼

아무리 써도 무뎌지지 않는 칼

그 칼 이름이 뭔지 알아?

사무라이 플러스

자네도 샀어?

- 아뇨 - 농락당한 기분이었지

그 사소한 일…

그 사소한 일을 못 참았어

TV를 들고

창밖으로 던졌는데

어떤 불법체류자 위로 떨어졌어

그놈이 죽은 게 내 잘못인가?

이 나라에 있으면 안 될 놈이잖아

사람을 죽여서 잡혀 온 거예요?

정신 병원과 구덩이 중에 선택하라고 했어

그래서 왔지

근데 학위 같은 건 얘기도 없더라고

여기 몇 층이나 있어요?

몰라

132층은 넘겠지 거기 있었거든

132층요?

그 아래로도 한참 있어

- 거기까지 음식이 가요? - 전혀

음식 없으면 30일도 못 버텨요

내려온 음식이 없었을 뿐 아무것도 안 먹진 않았어

그리고 음식 없어도 30일은 버텨

두 달 연속 낮은 층에 배정되면 문제지만

위층에 말해줘야겠어요

뭐하러?

음식 배분하자고 얘기해야죠

46층에 알리면 거기서 45층으로…

자네 공산주의자야?

음식을 나누는 게 공평하잖아요

위에서 공산주의자 말을 들을 거 같아?

그러면 아래부터 시작하죠

이봐요, 49층! 내 말 들려요?

다음엔 와인이나 남겨 개새끼들아!

와인 처마셔라, 새끼들아

밑에 있는 놈들은 우리 밑이야

- 다음 달에 처지가 바뀌면요? - 우리가 오줌 뒤집어쓰겠지

개자식들

전 책을 선택했어요

뭘 선택하셨어요?

뻔하지

사무라이 플러스

그거 질리지도 않아요?

신기하단 말야

쓸수록 날카로워져

- 사람이었어요? - 당연히 사람이지

와인도 부족한데 술꾼이면 좋겠군

위쪽으로 올라가면 음식은 맘껏 먹지만

더는 기대할 게 없지

그래서 생각만 많아져

다들 구경만 할 거예요?

중간층에 머물길 비는 게 좋아

자넨 위로 올라가면 뛰어내릴 부류 같군

밑에선 배짱이 없어 문제일 테고

무슨 배짱요?

오늘 밤에 책 좀 읽어주겠나?

요샌 통 잠이 안 와 TV가 그립군

몇 층에 계셔보셨어요?

처음엔 72층에서 깨어났지

그다음엔 26층, 78층, 43층

11층, 79층, 32층, 8층

지난달엔 132층에 있었고

- 지금은 여기지 - 누구랑 같이 계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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