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 primeras 200 líneas.
당신은 매우 사랑스럽고
아주 매력적이죠
누구보다도 중요하고
내 마음을 타오르게 하네요
우리는 그 게임에 능숙하죠
서로 참 편하지요
부끄럽지 않나요
당신이 못 본다는 것이요
우리의 미래를요
왜냐면 당신은 참 사랑스럽거든요
코미디에는 심오한 지혜가 담겼어
프로 복서에 관한 개그는 일품이지
흠씬 얻어터지는데
관중석에 있던 엄마가 그걸 보곤
옆의 신부님께 기도해달라고 하자
기도보단 펀치가 더 먹힌댔대
그 개그에선 여느 철학책보다
삶의 실체를 더 정확히 짚은 거야
여자!
카뮈가 그랬지
'여자는 유일한 지상낙원이다'
네게 딱 맞는 개그가 있는데
헨리 영맨이란 코미디언이 자주 하던 얘기야
네 상황과 잘 맞는다고
한 남자가 병원에 갔어
남자가 의사한테 '이러면 아파요' 하자
의사 왈
'그럼 하지 마'
잘 생각해 봐
데이빗 도벨과 나 제리 포크
오후면 공원에서 수다를 떨곤 해요
처음에는 싸이코인 줄 몰랐죠
장소는 코미디언 에이전시
둘 다 나이트클럽 개그 쓰면서
업계 진출 노리던 시절
난 21세 저 분은 60세였죠
삶의 이치를 담은 코미디를 원해요
기존 작가를 쓰면 그만큼 비용이
한 말씀만 드리죠
데이빗 도벨은 거론할 수 없는 게
여기서 처음 만났거든요
하지만
제리 포크는 제가 키우는데 쓰시면 후회 없을 겁니다
작가료는 싸지만 품질은 최고죠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 양복 사는 셈이에요
감 좋다!
저 양복 장수는 뭐야?
하비는 내가 짊어질 십자가죠
나만 믿으니 떼버릴 수도 없고
저 땅꼬마한테 10%나 떼줘?
실은 25%죠
이혼할 때 옆에 있어 준 터라
새파란 나이에 결혼하다니
생각만큼 재미가 없다고 멍청하게 아내를 버렸나?
아내가 절 떠났어요
전 혼자서 못 자고 사람도 못 떠나요
설마 정신과도?
열심히 다녀요
상담받으래서 LA 일도 포기했죠
의사 말을 믿다니
싸이코 아냐?
정신분석 쪽은 잘 모르는군요
아니, 너무 잘 알아서 탈이지
정신병원 있을 때 걸려들 뻔했거든
정신병원?
그래 싸이코 병동
반년 갇혔던 안 좋은 추억이 있지
진짜?
그렇다고 쫄 건 없어
사납게 보이진 않는데요
너무 사나워서 구속복도 입힌걸
구속복까지?
도끼로 찍어 죽이진 않을 테니 얼지 마
겁낼 것 없다고
놀라서요
대체 어쩌다가?
실연하곤 정신과 상담하러 갔는데
나더러 왜 우울해하냐고 묻는 거야
난 여자가 나를 떠나서랬지
그랬더니 좀 살펴보자더군
난 살필 것도 없다고 했더니
왜 그렇게 화를 내냐는 거야
여자를 원해서 그런댔더니 근본적인 이유가 뭐냐면서
그런 것 없다고 했지
약을 준다길래
필요 없고 여자를 원한댔더니
앞으로 상담을 계속 받으래
화가 치밀길래 소화기로
목뒤를 후려갈겼지
그랬더니 내게 전기 충격를 주더군
왜 상담을 받았지?
혼자 자는 거 말고 또 뭐가 두려워?
죽음이요
그건 나도 두려워 누구나 그러잖아
애인하고 안 좋기도 하고
애인?
- 많이 사랑해요 - 정말?
예쁘고 섹시한데
근데 힘들군
이겨내야죠
서로 안 맞는 거야
까다롭긴 해도 퀸카인걸요
그럼 뭘 해 성격이 황인데
황은 아니에요
그랬잖아
아뇨 까다롭댔죠
거기서 거긴 한 끗 차이야
제 목표를 위한 힘을 주거든요 어떤 목표냐 하면
소설을 쓰고 싶어요
텅 빈 우주 속 인간을 소설로 쓰거든요
신도 희망도 없는 인간만의 고독
코미디 써야 돈이 돼, 탈래?
아뇨 애인 만나요
기념일이라
다음 주에 괜찮으면
그 똑똑한 코미디언이
생쇼 하는 거나 보러 가든가
좋죠
이상하지 몇 년 전 택시에서
기사한테 나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
삶과 죽음 공허한 우주
존재의 의미 인간의 고통
그랬더니 기사가 그러더군
'사는 게 다 그렇죠 뭐'
생각해 봐
실은 공립학교 교사였대요
근데 가난을 너무 잘 알기에
작가 하면서도 교사직 못 놓는다고
척 봐도 괴짜 티 나죠?
아무튼 아만다 만나러 갑니다
난 정각 도착 걔는 늦겠죠
원래 늦으니까 그러려니 해요
화는 나도 만나면 금방 풀리죠
사랑스럽거든요
제리
아만다
나 늦었어?
가뿐하게 2시간
택시비 내줘 지갑 깜빡했어
택시비? 황당하죠?
7시 반에 만나기로 했잖아
미안!
식당도 어렵게 예약했는데
왜 그래?
기분 꽝이야
대체 왜?
오늘 오디션 망쳤거든
늘 망쳤다고 생각하잖아
자신 있었는데 갑자기 얼어 버렸어
걱정 마 잘했을 거야
내가 돌았나 봐
술술 외우던 건데
그냥 마음 풀어라
맛있는 거 먹고 와인도 마시자
오늘 만난 괴짜 얘기도 해줄게
화내지 마 나 저녁 먹었어
혼자?
오디션 보고 와선 배고파 죽겠길래
치즈케이크를 한 쪽 먹었는데
꽤 맛있길래
한 판 다 먹어 치웠지, 뭐
그 큰 걸 다?
이왕 먹은 거 스파게티하고
랍스터에 치킨 파이도 해치웠어
무슨 먹성이 그리 살벌하냐
나 너무 뚱뚱해
어떻게 혼자 먹고 와?
화딱지 나길래 닥치는 대로 먹었어
코너 자리 예약했다고
넌 시켜 먹어 난 다이어트 할래
좋은 자리라 1인분은 안 돼
큰일이군
괜찮아
괜찮긴
저녁 시간이라 손님도 많은데
사람들한테 어떻게 보여?
왜 맨날 다른 사람 신경을 써?
한 명만 먹는 건 좀 그래
그럼 시켜만 놓고 안 먹을게
그것도 안 돼
스테이크 싸가서 밤에 먹지, 뭐
야식처럼
기념일 저녁이 뭐 그래?
혼자 시켜 먹든 싸달라든 하라고?
함께 와인 마시면서
너의 미모를 칭찬하진 못할망정
나 안 예뻐 뒤룩뒤룩하지
그냥 예약 취소하자
집에 가서 계란이나 먹지, 뭐
계란도 내가 다 먹었어
뭐 해?
샌드위치 만들어 참치가 있길래
깡통 딸 줄 몰랐으니 망정이죠
엄마가 이사 오신대
뭐?
나도 뭐라고 했어
내가 헛소리를 들었나?
애인하고 헤어졌대
겨우 마음 정하신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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