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안녕하세요, 엘 우즈
LA 인턴십 프로그램의 최종 후보가 됐어요
세상에, 정말 대단하구나!
지난 이야기
획기적인 영상을 만들기만 하면 돼
시애틀 역사상 최고의 홈커밍을 열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거야
이보다 더 재밌고 당당한 일이 있을까?
당연히 없지
여긴 그런 거 없잖아, 이젠 아니야
멍청한 짓이야
홈커밍이 끔찍한 아이디어는 아니야
LA 스타일과는 다르겠지만
네 방식대로 하지 말고 그냥 한번 맡겨봐
마일스랑 어젯밤에 헤어졌어
뭐라고?
빅 매치는 끝났지만…
세상에, 엄마야
이건 영상이 아니라 제 인생이에요!
바보 같은 영상 때문에 재밌고 당당한 척할 필요 없어요
전 원래 재밌고 당당하니까요
안녕, 섀넌 봤어?
섀넌 엄마가 어젯밤에 교통사고를 당하셨대
돌아가셨어
세상에, 섀넌이 왔어요
이렇게 빨리 학교에 나올 줄 몰랐어요
지금은 친구들 곁에 있는 게 나을 수도 있어
저도 포함될까요?
마일스랑 키스한 게 더 큰 배신처럼 느껴져요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잖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말하지 마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
첫 키스는 당사자들에겐 엄청난 일이겠지만
지금 섀넌은 더 엄청난 일을 겪고 있어
다른 걸 감당할 여력이 없을 거야
네, 그냥 친구가 필요하겠죠
엘 우즈만큼 의지하기 좋은 친구도 없지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방법을 찾을 거야
명심해,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내일은 당연한 게 아니야
엄마 죽음을 핑계로 작별 포옹 강요하지 마요
그게 엄마한테 하는 마지막 말이면 좋겠니?
아무튼 사랑해요
가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난 여기 있어
엄마 일은 정말 유감이야
"엘" 시즌 1-5화
안녕, 얘들아
원래는 화학 과목이지만
워커 부인의 사고 이후 첫 수업이니까
오늘만큼은 과학 얘기 잠시 접어두고
감정에 대해 얘기해 보자
나부터 시작할게
난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처음 상실감을 느꼈어
9살 때였지, 퓨젓사운드에서 조개껍데기를 잔뜩 모아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돌아가셨어
지금도 그 상자가 포장된 채 옷장에 있지
아주 잔인한 분이셨지만 그래도…
가족이니까
상실감을 겪어본 사람은 손 들어볼래?
그래, 앨리슨
저희 집 고양이요
제이컵
제리 가르시아도 포함돼요?
당연하지
그래, 더스틴
할머니요, 아주 정직한 분이셨죠
누구보다 훌륭하셨어요
정직은 존경할 만한 덕목이지
안됐다
엘, 누굴 잃었니?
아무도 안 잃었어요
잠시 나갔다 와도 될까요?
''싱코 데 마요' 스무스 재즈, 호박 농장'?
로빈 아주머니 장례식은 가족이 사는 덴버에서 치르지
근데 섀넌은 엄마를 사랑한 시애틀 사람들도
작별 인사를 원할 거래 그래서 얼떨결에
추모식을 열어준다고 했어
'보블헤드 금요일'
바보같이 전교생한테 추모식 테마를 물어봤어
'워터 슬라이드'래
다 그런 식이야
이건 나쁘지 않네 계획 짜는 걸 도와준대
내가 지어냈어, 근데 도와줄게
왜 날 도와주려는 건데?
솔직히 날 돕는 거지
다른 애들은 뭘 할지 아는 것 같거든
내가 겪은 유일한 죽음은 '우리 생애 나날들'의 호프뿐이야
호프를 살려낼 때까지 NBC에 계속 청원을 넣었지
그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넌 아주머니 잠깐 본 게 다잖아 그러니까 괜찮을 거야
넌 어떤데?
섀넌의 베프잖아 너한텐 소중한 분이었겠지
추모식 준비는 걱정 말고 마음껏 슬퍼해
내가 도와줄게
알겠어
네가 이 일을 도와준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일단 추모식 장소가 필요해
자유분방하면서도 품격 있는 곳이 좋겠어
예산은 없지?
1,200달러 있어
완벽한 장소는 내가 찾아볼게
넌 섀넌 옆에서 같이 애도해 줘
고마워
와이엇 우즈 1점 워싱턴 호수 순환로 0점
분위기가 평소보다 무거운데?
그래?
응
세상에
로빈이 나보다 겨우 두 달 먼저 태어난 거 알아?
게다가 둘째였고 또래보다 성숙했어
- 책 읽었어? - 아니
너무 길더라
그런 사람이 한순간에 떠났다는 게 안 믿겨
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엘한테 인생에 대해 조언하지
그래도 웃고 사랑하고 숨 쉬고 있잖아
- 그게 사는 거야 - 뭐?
기억 안 나? 로빈이 책에 썼잖아, 봐
'이바, 살아가고 웃고 사랑하세요, 로빈이'
삶에 대한 지침서로 이만한 게 없지
로빈은 12살 때 킬리만자로산을 등반했대
뒷마당에 있는 크고 아름다운 산이 우릴 불러
나 베일에서 고산병 걸렸던 거 기억나지?
알아, 근데 레이니어산은 이사 온 후 내 버킷 리스트였어
- 여보… - 스틱 챙길게
- 당신은 물주머니 채워 - 세상에
브루저나 데리고 산책할게 메이플가는 오르막 많으니까
이바, 우린 꼭 해낼 거야
우린 살아가고 웃고 인생을 즐기는 중이지
생각만 해도 목마르네 물주머니 더 챙겨줄래?
혹시 길이라도 잃었어?
지금 대수학 수업 들을 사람은 내가 아니거든?
오늘은 X 값 구하는 게 별로 안 중요하게 느껴지네
- 넌 왜 나왔어? - 놀라지 마
킴벌리 도와서 아주머니 추모식을 준비 중이야
방금 킴벌리를 돕는다고 한 거 맞아?
걔도 나도 정신없었거든
섀넌을 위한 일이기도 하고
여긴 풍등 날리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네
후보 목록에서 빼야겠다
좀 어때?
어릴 때부터 아주머니를 알았어
추억이 많겠네
아주 오랫동안 나한테 잘해주셨어
섀넌이랑 헤어지고 나서 내가 걱정된다고 전화도 하셨지
내가 회신을 안 했어
정말 유감이야
손잡기 싫은 건 아니야
- 이해해 - 그냥 제대로 하고 싶어
섀넌이랑 직접 만나서 여자 대 여자로 말할 거야
우리 키스했다고
그다음엔?
섀넌 반응 보고 결정해야지
근데 지금은 진짜 아니야
그러니까 적절한 때가 될 때까지
당분간 신체 접촉은 금지야
그래
나중에 봐
엄마, 재키 오 장례식 때 꽃 장식한 꽃집 이름 기억나요?
왜 '쥬라기 공원'의 로라 던처럼 입으셨어요?
얘야, 요즘 정신없는 건 알지만
손님 온단 얘기 깜빡했니?
손님이요?
소문이 사실이었어
매디슨 르두가 시애틀에 떴어!
매디슨, 왔구나
당연히 와야지
가을 방학이니까
핼러윈 파티 끝난 직후이자
연말 행사 직전이잖아
- 맞아 - 그게 지금이지! 잘 왔어!
- 보고 싶었어 - 나도
시애틀의 11월 날씨가 어떤지 몰라서
스타일리스트한테 종류별로 챙기라고 했어
오늘 비 온대
- 그래서 머리가 그 모양이야? - 무슨 뜻이야?
아니, 그냥…
지금은 너무 시애틀 스타일이야 LA 시절의 너라면 질색했겠지
내가 손봐줄게
알겠어
시애틀 날씨 고집 세네
네가 그리웠어
여기선 내 외면과 내면의 정신이 따로 놀 때
말해주는 사람이 없어
우리 일정 말인데 꼭 가봐야 할 곳을 뽑아놨어
근데 네가 보여주고 싶은 숨겨진 명소도
분명 있을 거야
당연하지, 찐 명소들이야
그래도 네 목록 살짝 볼게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잖아
음악 좀 틀자
"시애틀에서 할 일! 스페이스 니들 가기"
이런 노래 들어?
내가 준비 중인 추모식에서 쓸 노래야
섀넌 엄마를 위해
섀넌 엄마가 돌아가셨어?
너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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