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난 말을 제법 잘해요
내 분야에선 훌륭한 테크닉 못지않게
화술이 큰 자산이죠
언제 어떤 단어로 뭘 말할 것인가
특정 단어나 행위에 질색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미친 듯 갈구하는 고객도 있죠
먼저 그들의 기호를 파악해야 해요
손, 입술, 혀, 다리
심지어 내 생각을
어디쯤 놓을지
얼마큼 힘을 주며 얼마나 지속할지
난 설레는 첫 키스 상대
혹은 음란한 포르노 모델이 될 수도 있어요
지금 난 당신의 비서일까요 딸일까요?
혹시 중1 때 싫어했던 수학 선생?
암튼 난 맘만 먹으면
당신만의 살아 숨 쉬는 꿈의 여인이 돼 줄 수 있죠
그 순간 나란 존재는 완전히 사라져요
박사님?
환자분 준비됐습니다
갈게, 고마워
초경이 언제였죠?
14살 때요
- 직업은? - 댄서예요
정말요? 어떤?
고전발레
- 피임하고 있어요? - 아뇨
- 임신을 원해요? - 아뇨, 전혀
감염되면 어쩌려고요?
전 오르가슴을 못 느껴요
섹스할 때요?
- 나가봐요 - 네
제가 경험이 부족해서
그 경지에 못 이른 걸까요?
오르가슴은 근육수축 현상이에요
음핵을 자극할 때 생기죠
섹스에 무슨 신비한 경지 같은 건 없어요
- 책자를 줄 테니 읽어봐요 - 네
- 이제 옷 입어요 - 감사합니다
1막 2장, '돈 조반니'의 화려한 여성 편력은
국적, 나이 외모를 안 가렸지
선녀냐, 악녀냐
하녀냐, 공주냐 처녀냐, 유부녀냐
그는 이렇게 말했어 '치마만 두르면 돼'
여기 나오는 아리아의 제목은?
- 자네 - 카탈로그의 노래요
가사는? 자네
이탈리아에선 640명
독일에선 231명 스페인에선 1,003명
스페인에서만 연인이 천 명이 넘었으니
쉴 틈도 없었겠지?
뭔가?
저희가 저녁 식사에 모시고 싶은데요
초대해 줘서 영광이네만
오늘이 내 생일이라서
1시간 반 안에 집으로 날아가야 해
- 생일 축하합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와줬구나, 뭐 좀 마셨어?
- 응 - 그래
선물은 내 서재에 놔줘
중년 남편에게 깜짝 파티라니
정말 용감한 아내야
옷 고르다 진 다 뺐네 어때?
- 끝내줘 - 주인공은 언제 와?
공항 도착이 40분 전이니까 올 때 됐어
- 여기 - 고마워
어때?
마이클, 아빠 곧 오실 거야 너도 이리 와!
엄마 품에 뛰어들던 귀염둥인 어디 간 거지?
- 여자 친구에게 갔지 - 이 엄마 돌게 할래?
- 애가 많이 안정됐어 - 알아
트리나
캐서린과 인사해 이 파티의 퀸이자 내 동료지
- 안녕하세요 - 반가워요
- 집이 정말 멋져요 - 고마워요
그이일 거야, 모두 조용!
- 여보세요? - 캐서린
- 데이비드, 집에 다 왔어? - 좀 늦을 것 같아
비행기 벌써 도착했다던데?
간발의 차로 놓쳤어
어차피 마중 못 나온다고 했잖아
그럼 언제쯤 올 수 있어?
당신 잠들기 전에 도착하긴 틀린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캐서린, 화났어?
그럼 돌아와서 봐
우리가 제대로 한 방 먹었네 비행기를 놓쳤대요
우리가 그리 날아가서 놀래줄까?
계획은 빗나갔지만 파티를 멈출 수야 없죠?
마이클, 친구 그만 보내 밤이 늦었어
여보
- 미안해 - 비밀로 한 탓이지, 뭐
- 말하지 그랬어 - 그럼 깜짝 파티가 아니지
난 이제 생일 따위 그냥 제치고 싶다고
- 끔찍해 - 창피하고?
그래
내 서재에 가봐 내 선물은 스카치야
오늘도 좀 늦을 거야
지루한 커리큘럼 회의 때문에
- 벌써 출근하게? - 커피점에 들르려고
안녕하세요
네 엄마가 나 벗은 거 봤어
마이클, 이건 용납 못 해
전 방금 왔어요
거짓말 마
난 그만 가야겠다
아빠도 알아
아빠가 이 일을 안다고?
쟤가 여기서 잔 걸 나만 몰랐어?
얘 이름은 애나야
피임은 하고 있니?
콘돔을 써요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해
알겠니?
"어젯밤 고마웠어요 미란다"
- 집에서 보자 - 이따 봐요
- 잘 들어가 - 가세요
여기야
- 안녕 - 안녕
- 머리 올렸네? - 저인 관심도 없어
- 맘에 안 드는 게지 - 어떻게 알아?
남자들은 긴 머리에 환상을…
거기까지!
앉아요
- 안녕, 데이비드 - 안녕, 프랭크
요즘 어때?
전 델리아예요 마실 건 뭘 드릴까요?
- 델리아는 뭐가 좋아요? - 저요?
메이바흐 와인이요
순수하면서도 짙고 깊은 맛이 나죠
그럼 난 그걸로 줘요
그러죠, 사모님은?
같은 걸로
화장실이 어디지? 프랭크?
아, 저쪽
괜찮아요?
예,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내가 도울 일이라도?
- 화장지가 떨어졌어요 - 내가 줄게요
받아요
남자는 다 멍청이예요
맞아요
- 고마워요 - 천만에요
이거 떨어뜨렸죠?
내 거 아니에요
그냥 가지세요
왜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남편한테 가봐야겠어요
창녀 찾기 게임 중이었어
참 할 일 없네
이 멋진 호텔엔
출장을 빙자해 간음하러 온 외지 사업가들과 창녀들이
- 정상인들과 섞여 있지 - 그들도 정상인이야
과연 얼마나 정상일까
당신도 저래 봤어?
나?
내가 웬 헛소리람
혹시 치매?
- 예전에 가끔 - 그만하셔
감정적 부담 없이 가볍게 기분 풀고 싶은데
뒤끝이 피곤한 여잔 피하고 싶을 때
돈 내고 하는 게 편하잖아?
그 웨이트리스 섹시했어?
어떤 애?
당신이 작업 걸던 애
그냥 상냥하게 대한 것뿐이야
종업원들 무시 많이 당하잖아
동정심에서 그렇게 닭살 돋게 군 거야?
- 비행기 타려고 뛰었어? - 뭐?
간발의 차로 놓쳤다며 물론 뛰었겠지?
이미 뛰어 봤자였어
일부러 놓친 거야?
실수인지 고의인지 알면 뭐가 달라지는데?
다른 날도 아닌 당신 생일이었잖아
그놈의 생일!
실수도 고의도 아냐 그냥 운이었어
술집 갔었어?
아니
- 뭘 드릴까요? - 샤도네이로 줘요
한 잔 사줄래요?
뭘 좋아해요?
뭘 시키셨어요?
여기요
이 아가씨한테도 한 잔 주세요
네
여자 고객은 의외예요
커플들 콜은 받아봤지만
여자와 단독으론…
고마워요
남편이 좋아할 타입이야
날 선물하려고요?
아니
- 왜 직접 안 오고? - 그게…
무슨 사정이죠?
아가씨 이름은?
클로이
남편이 바람을 피워요
내 생각엔 그래
확인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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