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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야지
시간 없어, 서둘러
나도 딱히 아는 게 없어
그래? 나만 그런 건가…
이제 가게 문 닫을 거예요 집에들 가세요
- 안녕히 가세요 - 수고해, 세라
조심히 들어가세요
- 잘 가요 - 안녕
- 수고해 - 들어가세요
"간이식당"
"모텔 - 빈방 없음 수영장 구비"
집에 들어오렴
5분만 더 있으면 안 돼요?
메건, 엄마 말 들으렴
- 네, 보안관님 - 서둘러
착하지
- 좋은 밤 보내요 - 보안관님도요
어서 집에 가렴
- 체크메이트 - 그래요, 제가 졌네요
아빠 완승이에요
여전히 잘하시네요
리우 씨, 이제 지하로 내려갈 시간이에요
체스 두고 있잖아!
- 아빠! - 리우 씨
- 괜찮아요 - 미안
사과하실 거 없어요
지나랑 같이 지하에 갔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오세요
전에 했던 얘기잖아요
넌 정말 착한 아이야
지나 왔네요
- 일어나세요 - 같이 가시죠
일으켜 드릴게요, 그렇죠
천천히 움직이세요
- 살살 걸어요 - 조심해요
아빠를 정말 잘 다루네
- 고마워 - 뭘
아버님과 하룻밤 지내셔도 된다고
어머님께 말씀 전해줘
엄마는 계속 아빠가 나을 거라고만 하셔
현실 부정은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집안 내력이지
그럼 내일 보든가 하자
네, 내일 보든가 하죠 보안관보님
- 바로 집에 가 - 네, 분부대로 합죠
- 전부 들여보냈어? - 그런 것 같네요
좋아
집에 가, 내일 아침에 보지
먼저 가볼게요
"우체국"
"야간 무사고 96일째"
프랭크! 일어나, 새끼야
프랭크, 집에 가야지
어두워지고 있어
프랭크!
알아서 해, 로런한테 깨져도 몰라
- 아빠는 안 와요? - 금방 올 거야
날이 깜깜해지기 전에 오기로 했어요
저랑 약속했다고요
네 아빠가 가끔 깜빡깜빡하잖니
그래서 그래 가서 기도하렴
- 엄마도 금방 갈게 - 네
프랭크, 이 인간을 진짜…
이제 잠자리에 누울 테니
주님, 제 영혼을 지켜주세요
일어나기 전에 죽는다면 주님께서 영혼을 거두어 주세요
메건?
할머니야
창문으로 오렴
그러면 안 돼요
괜찮아, 안 이를게
우리만의 사소한 비밀이 될 거야
- 약속하는 거죠? - 그럼
나는 약속을 깬 적이 없어
네가 정말 보고 싶었단다
아가, 뭐 하니?
- 우리 할머니처럼 안 생겼는데 - 네 할머니 아니야
정말 얼마나 외로운지 몰라
- 아가, 당장… - 거기에 들어가도 되겠니?
메건, 안 돼!
프롬 1화
노먼, 걱정하지 마
눈물의 호수의 비밀 요정들이 와서
널 고쳐줄 거야!
아니, 괴물의 발톱이 너무 깊이 파고들었어
친구들에게 보고 싶을 거라 전해줘
부모님께는 대신 작별 인사 부탁해
노먼? 노먼! 안 돼, 죽지 마!
넌 내 둘도 없는 친구라고!
제발, 제발 죽지 마!
그래도 눈물의 호수의 요정들이 와서
노먼을 고쳐줄 거야
안타깝지만
노먼은 죽었고 누구나 한번 죽으면 끝이야
살려내!
- 살려내야만 해 - 인생은 때로 힘든 법이야
엄마, 누나가 노먼을 죽였어요!
- 줄리 - 왜요? 이야기 들려주는 건데
엄마, 누나가 노먼을 죽였어요!
줄리, 뭐 하는 거니?
이선
노먼한테 무슨 일이 생겼니?
- 괴물들이 죽였어요 - 괴물들이 노먼을 죽였어?
- 그럼 걱정 안 해도 되겠네 - 왜요?
이 세상에 괴물이라는 건 없거든
그렇다는 말은
노먼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거 아니겠어?
정말요?
노먼이랑 놀렴
"주유소"
안녕하세요
이번엔 뭐예요?
로런이 또 제빵 대회를 열었나요?
이 개새끼
내가 뭐랬어?
날이 늦어서 도저히…
애가 있으면 창문이 안 열리게 했어야지!
저 빌어먹을 창문에 못 안 처박고 뭐 했어?
- 안 돼 - 응?
아니, 그럴 리가 없어요
술 마시고 싶어? 취하고 싶냐고!
안 돼!
가장이 됐으면 가족을 지켜야지!
가장은 가족을 지켜야 한다고!
- 죄송해요 - 전부 네 탓이야
죄송해요, 안 돼
그만 질질 짜
- 보기 싫어요! - 네놈이 저지른 짓이라고!
눈 똑바로 뜨고 봐!
네가 저지른 거나 다름없어! 똑똑히 보라고!
- 안 돼 - 네 딸을 봐!
안 돼!
- 뭐야? 못 보겠어? - 네
못 보겠다고? 그런 거야?
똑바로 봐! 쳐다보라고!
못 보겠어요
이 자식 가둬, 알겠어?
가두라고
도저히…
일 봐, 신부님
아침에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
당신 가족 처음 보러 둘이 운전해 갔을 때
내 기억으로는
금속을 맞물려 브레이크로 쓰는 83년식 볼보를 몰았어
조수석 문은 안 열렸고
- 저승사자 같은 차였지 - 뭐래, 나한텐 1등 경주마였어
부모님이 당신을 싫어할까 봐 엄청 걱정했었는데
안 싫어하셨잖아
그랬지
지금처럼 되기 전이 한두 번씩 떠올라
예전 말이야
- 그러지 마 - 뭐를?
미친
왜 나무가 길 한복판에 쓰러져 있는 거지?
폭풍 같은 거에 제대로 맞은 것 같아
폭풍이 한 나무만 골라서 팼나 보네
조금 뒤에 출구가 있던데
돌아서 가야 할 것 같아
차로 밀어버리는 게 어때요?
꼼짝도 안 할 거야
나무에 올려줘요
이리 와
뭘 하는 걸까요?
그냥 가면 안 될까?
- 그래, 내려와 - 짐!
- 갈게 - 이리 와
약속한 게 있잖아요
여기 오시면 안 되죠
아들을 보러 왔어요, 도나
좀 봐주세요
같이 가시죠
왜?
넌 한 편의 시 같아
주위의 모든 걸 아름답게 만들지
이런 곳조차도
스티븐스 보안관님
- 안녕, 파티마 - 자주 좀 오세요
그래, 그럴게
전 나가 있을게요
파티마는 어째 변한 게 없네?
왜 오셨어요?
아, 그게…
어제 두 사람을 잃었거든
그래요?
어떻게 잃었다는 거죠?
로런 프랫과 로런의 딸 메건이 죽었어
- 로런은… - 누군지 알아요
장례식에 와서 두 사람에게 조의를 표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제가 좀 바빠서요
그래
알겠다
난 그저…
이만 가 보마
- 잘 있어 - 들어가세요
문명사회 비슷한 곳으로 돌아가면 안 돼요?
고속도로 표지판을 놓쳤나?
안 놓쳤어
아빠, 아까 까마귀들이 왜 그랬던 거예요?
글쎄, 까마귀들은 희한한 짓을 하기도 하거든
제대로 가는 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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