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vních 200 řádků.
차 돌려!
어서 돌려!
차 돌려서 빨리 여길 뜨자고
지금 당장!
돌아가지 마
절대로 돌아가선 안 돼
“모텔”
이봐!
이게 무슨 행패야?
“6개월 후”
내 글을 베꼈더군
할 말 없나?
실례지만...
- 누구신지... - 됐어
몰라도 상관없어 내가 자네를 아니까
버젓이 표절을 하다니
잘못 아셨어요 미발표된 원고는 읽지 않아요
아니, 분명히 읽고 베낀 거야!
맹세코 난...
그러시겠지 맹세는 필요 없어
조정을 원하는 사안이 있으면
뉴욕의 내 에이전트한테 연락하시죠
이건 우리끼리 해결할 문제야
다른 사람 끌어들일 것 없어 우리 둘 사이의 문제니까
좋아요 뉘신지 모르지만...
표절 혐의는 상당히 불쾌한데요
저를 의심하신다면... 치코, 들어가!
불쾌하겠지만 베낀 게
사실인걸
- 난 할 말 없소 - 좋아, 그만 가지
나중에 더 얘기하지
필요 없어요
요령 피워봤자 득 될 것 없어
끝을 맺어야지
내가 보기엔 이미 끝난 얘기요
“미시시피 CT0 270”
"씨뿌리는 계절"
"존 슈터"
못 들어본 이름이고
못 들어본 얘기야
그럼...
어디까지 했더라?
의견 있으면 내놔봐
저 아줌마 얼른 안 물면 내가 가서 죽인다
"조지가 아내의 외도를"
"확인하고 나흘 후..."
수준 이하야
수준 이하
그럼 어째야 하는지 알지?
어서 해
수준 이하는 취급 안 해
해결됐지?
쓰레기통에 선생님 원고가 버려졌길래
혹시 찾으실까 해서 탁자에 올려놨죠
네, 그렇군요
"토드 다우니는 온 마음 다 바쳐 사랑하던 여인이"
"부정한 짓을 저지른 걸 알고는"
"살인을 결심한다"
"본채와 헛간이 교묘히 교차한"
"가려진 한구석에 그녀를 묻어야지"
"아내가 손수 가꾼 비밀 정원"
"남편보다 소중했던 바로 그 정원"
돌겠군!
큰일 난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네요
놔둬요 내가 치울게요
정말 미안해요
제가 치울 테니 일이나 보세요
- 제 글이 아니에요 - 아니었어요?
아니에요, 이름을 보세요 '존 슈터'잖아요
난 또 그게...
필명인지 뭔지인 줄 알았죠
아뇨 그런 건 쓴 적이 없어요
하긴 굳이 딴 이름을 쓸 이유가 없죠
분명히 말하지만 이건 딴 사람 글이에요
알아 모실게요
“밀고자들”
“비밀의 창”
"온 마음 다 바쳐"
"사랑하던 여인이"
"부정한 짓을 저지른 걸 안 토미"
"살인을 결심한다"
"어디에 묻을지 장소도 봐두었다"
"본채와 별채가 교묘히 교차한"
"가려진 한구석 작은 정원"
"남편보다 소중했던 그곳에 묻어주리라"
중고품 시장에나 가볼까?
이 흉물들 다 치워야겠어
이러니 버리고 갔지
세상에! 창이 나 있네
비밀의 창이야
너무 멋져!
정원을 만들어야지
비밀의 창을 통해 보는 비밀 정원
“어디에 묻을지 장소도 봐두었다”
“살인을 결심한다”
젠장
“부정한 짓을 저지른 걸 알고는”
“아내가 손수 가꾼 비밀 정원”
난 안 베꼈어
왜?
레이니 씨!
다 됐어요
벌써요? 그럼...
- 다음에 뵙죠 -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좋은 걸 갖고도 좋은 줄 모르는 여자들이 있어요
온 세상을 다 갖고도 제대로 알지 못하죠
이 말밖엔...
더 할 말이 없네요
레이니 씨?
먹을 것 좀 해드려요?
아니요, 먹었어요 오시기 전에
나중에 제가 해 먹을게요
참 좋은 분이시라니까
아주머니도요
그 아줌마는 남의 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
이젠 내 베개까지!
어디다 함부로 손을 대
난 베끼지 않았어
그랬을 거야
- 여보세요? - 모트?
- 잘 있었어? - 물론
- 못 있을 이유가 있나? - 글쎄...
혼자 그러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겨도 누가 알겠어?
- 내가 알지 - 그래
귀염둥이 치코는 백내장 제거했어?
왜 그래? 용건이 뭐야?
여자의 육감이란 게 있잖아
자긴 말도 안 된다며 비웃겠지만
난 육감을 믿거든
샌드위치를 만들다가 느낌이 안 좋아서
계속 참다가 결국...
이렇게 전화하는 거야
잘 있다는 말밖엔 해줄 말이 없네
정말 이상한 일 없었어?
'비밀의 창' 알지?
뭐?
내 작품 말이야 정원 가꾸는 아내를
삽으로 죽이는 남편
- 그런 얘기 별로야 - 솔직해서 고맙네
좀 적대적이었잖아
당신의 건설적인 비판이 그리워지네, 정말로
그 작품이 왜?
당신 생각을 묻고 싶어
내가 그 당시 어떤 사람이나 뭔가에 영향을 받은 걸까?
알코올 말고?
그건 나도 알아 그래서 묻는 거야
글쎄
어쨌든 이상했어 주로 밤에 작업했지
- 근데 무슨 영향? - 나도 몰라
다른 글 말이야?
그만하자
다시는 안 그런다고 맹세했잖아
제발 그만하자니까
테드는?
잘 있어
그 친구랑 나랑 남자끼리 만나서 한잔해야 하는데 말이야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인연이니...
- 그만 끊어야겠어 - 같은 생각이야
그래
- 옆에 있어? - 아니
난 혼자야
이런...
그것참, 희소식이 아니라고 거짓말은 못 하겠다
오해 마
지금 옆에 없다는 뜻이니까
이따가 올 거야
여기엔 잘 안 와 보통은 내가 테드 집에 가지
유용한 정보 고마워
그럼 묻지를 마 여태 잘해왔어
자주 들르라고 해
참 좋은 집이지, 난 그 집이 마음에 들어, 그래서 산 거지만
끊을게
그래
이런 바보, 천치 돌머리, 머저리!
- 읽었나? - 읽었죠
느낌이 팍 오던가?
물론
언제 쓴 거요?
물어볼 줄 알았어
똑같은 글이 둘이니
어느 게 먼저인지 가려야죠
- 그렇잖습니까? - 그렇지
안 그러면 내가 미시시피에서 여기까지 왜 왔겠나?
7년 전 쓴 글이네 1997년
그런데 자네가
그걸 어디서 봤을까?
돈푼깨나 만지는 작가 나부랭이가
미시시피 촌구석까지 찾아와서
내 글을 표절한 이유가 뭘까?
- 관두쇼 - 관둬?
관두라니 무슨 소리야?
당신은 1997년에 썼댔지만 난 1994년 말에 썼어
1995년 6월, 잡지에 처음으로 발표됐지
시도는 좋았는데 내가 2년 앞섰군
표절로 시비 걸 사람은 바로 나야
거짓말!
- 천만에! - 증거를 대!
난 증명할 필요도 없어
직접 알아봐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